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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밤일청년(靑年), 낮일중장(中壯)' 유세전략 눈길

 

[총선 D-6]정동영 '밤일청년(靑年), 낮일중장(中壯)' 유세전략 눈길

 

20160407 국제뉴스 김성수 기자

 

 

정동영 후보(전북 전주병, 국민의당)가 이른바 '밤일청년(靑年), 낮일중장(中壯)' 유세전략으로 선거 종반 지지층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층의 투표 관심과 지지세 확보를 위해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야심(夜深)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밤 시간대 전북대학교 앞에서 지지유세와 함께 인근 상가를 돌며 청년들과 인사를 나누며 '미니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오후 9시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약 10분간 그는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대학생들로 북적거리는 인근 상가를 순회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가 상당히 내리던 지난 6일에도 그는 굵은 빗방울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후 9시30분부터 약 1시간여 걸쳐 청년들을 만나 청년들의 학업문제와 취업문제, 지역 현안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그에게 청년들은 "대통령 선거 때 정동영 후보에게 투표했다"라며 친근감을 표시하거나 "이번에는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또는 즉석에서 "내가 사는 동네에 배드민턴 체육관이 있으면 좋겠다. 당선되면 꼭 만들어달라"는 민원도 스스럼없이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20대 후반의 남녀 커플은 "당선되면 꼭 주례를 서 달라"고 그에게 부탁을 하는가하면, 음식과 관련된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여학생들은 그의 공약에 관심을 갖고 돌발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여대생들은 그가 자신의 선거용 명함을 전달하자 "이미 지갑에 넣고 다니고 있다"며 이를 꺼내들어 보이는 등 지지자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청년들에게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져 미안하다. 청년들의 취업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작은일도 잘하는 정동영이 되겠다"라며 약속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청년들의 요청에 'OK 3번'과 '주먹 화이팅' 포즈로 사진촬영에 일일이 응해주면서 청년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정 후보는 투표일 전까지 동일 시간대에 전북대 인근에서 청년들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9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