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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구의역·남양주사건 모두 하청구조가 빚어내"

 

정동영 "구의역·남양주사건 모두 하청구조가 빚어내"

 

"정치가 이런 문제 바로 잡는 게 청년과 건설현장 사망자 넋 기리는 길"

 

20160601 뉴스1 서미선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1일 "구의역, 남양주 사건 모두 하청구조가 빚어낸 사건이다. 사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구의역에서는 19세 김모군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또 이날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지하철 건설현장 붕괴사고가 일어나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생명과 안전보다 이윤과 효율성만을 앞세우고 비정규직과 낮은 임금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살 청년, 가방 속 컵라면, 그리고 하도급…가슴아프다. 억울하다. 한 분의 죽음도 안타까운데 그 교훈을 못 살리고 제2, 제3의 사고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철도공사는 직접 수리하기 때문에 사고가 없었고 서울메트로는 하청 수리하기 때문에 사건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자유화, 민영화, 규제완화, 노동유연화, 부자감세, 작은 정부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시대착오적 신념을 수정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 기본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9살 청년과 건설현장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는 길은 정치가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삼가 고인들을 추모한다. 유가족 분들의 깊은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2679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