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예비후보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전북 정치, 경제 위기 벗어나려면 걸출한 선봉장 필요"
20200303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주병 선거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3.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정동영 민생당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가 “코로나 위기를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를 돌파할 해결사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5선에 도전하는 정 예비후보는 전주병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정 예비후보는 “지금 우리는 IMF 이후 최대의 국가비상사태와 민생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어려운 와중에도 국민들은 하나로 뭉쳐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지난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근무 중 과로로 숨진 전주시 공무원에 대한 비통함을 토로했다.
그는 “전주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해 온 전주시 공무원 한 분이 생명을 잃었다”며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전주시민을 섬기며 국난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주병 선거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3.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가 정치, 경제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게 정 예비후보의 판단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전북 10명의 국회의원이 전부 초선 아니면 재선으로 구성된다면 전북정치는 얼마나 힘이 빠지겠냐”면서 “위기의 시대에 전북의 정치를 결코 변방으로 내몰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낙후된 전북이 일어서려면 전북정치가 막강해야 한다”면서 “300명 중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걸출한 선봉장이 필요하다. 위기의 시대에는 초보자가 아니라 힘과 경륜을 가진 강력한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경제의 기업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젊은이들은 해마다 1만명 정도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다”며 “전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없다. 앞으로 30년은 먹고 살아갈 담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를 ‘위기돌파의 정치’로 표현했다.
그는 △통일부장관 시절 개성공단 건설 △선거제 개혁 △전북 사상 최대예산 △전주역사 신축 △옛 법원 검찰부지 한류박물관 건립 △드론산업 종잣돈 확보 △덕진공원 생태호수 조성 △송천역 변전소 이전 완료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민원사업 해결 △우아동 도시재생 사업지정 △부영아파트 민원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공약으로는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육성 △전주 ‘청년들의 도시’로 개발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변신 △탄소산업 메카 △드론택시산업 중심지 육성 △전주시 곳곳에 건강검진증진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저는 시민의 뜨겁고 눈물겨운 어머니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번 도전은 전주시민이 주신 사랑과 은혜의 보답이다.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전력투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3860960
[전문] '정동영' 전북 전주 병 출마선언문
20200303 프레시안 김성수 기자( =전주)
ⓒ프레시안, 정동영 의원 페이스북
"코로나 위기를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습니다"
지난 주 전주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해 온 전주시 공무원 한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은 우주가 사라지는 것인데, 전주시민을 위해 헌신한 한 생명이, 하나의 우주가 사라진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IMF이후 최대의 국가비상사태와 민생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와중에도, 국민들께서는 하나로 뭉쳐 IMF경제위기를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전국 각지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성금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불철주야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해 샌드위치와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시장 상인들의 소식이 감동을 주었으며, 전주시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하자 전국 각지에서 "임대료 덜 받겠다"는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저 정동영도 국민 여러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전주시민들을 섬기며 국난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추경 예산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임대료와 인건비 지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주요 거래처의 생산과 납품 지연, 매출액 감소 등으로 도산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막겠습니다.
또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각국에서 발표한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가 빠른 시일 내에 해제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에서 생산된 소재·부품의 수급과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냅시다.
저 정동영도 국민 여러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전주시민들을 섬기며 국난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위기의 해결사, 저 정동영이 앞장서겠습니다. 저 정동영은 위기를 돌파할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전북정치를 이끌어갈 주장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지금, 우리 전주는 정치 위기와 더불어 경제마저 벼랑끝의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북 10명의 국회의원이 전부 초선, 아니면 재선으로 구성된다면, 전북정치는 얼마나 힘이 빠지겠습니까?
우리는 위기의 시대에 전북의 정치를 결코 변방으로 내몰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전북경제 또한 기업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젊은이들은 해마다 1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습니다. 전주는 확실한 미래먹거리가 없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30년은 먹고 살아갈 담대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정동영의 정치는 위기돌파의 정치였습니다.
통일부장관을 하면서 미국의 반대를 극복하고 개성공단 건설을 관철해냈습니다. 1년반 전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을 때 선거제 개혁을 주창하고 마침내 이를 돌파해 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우리전북의 예산을 사상 최대의 7조 6천억원으로 올려 놓는데 결정적 힘을 발휘했습니다.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전주역사 신축을 결국 관철해냈습니다. 옛 법원 검찰부지에 한류박물관도 건립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다 드론산업의 종잣돈 확보, 덕진공원의 생태호수 조성, 송천역 변전소 이전 완료, 에코시티와 혁신도시의 민원사업 해결, 그리고 우아동 도시재생 사업지정, 부영아파트 민원 해결 등 골목골목 문제 해결마다 정동영이 있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고맙게도 '해결사'라는 별명을 제게 지어주셨습니다. 한일도 많지만, '해결사 정동영'은 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위기 해결사로 전주와 전북의 위기를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습니다. 어처구니없게 여당의 반대 때문에 무산될 뻔 했던 탄소산업 진흥원을 전주에 설치하는 문제, 부산 눈치 보느라 무산된 전주 금융 중심지 지정 등, 우리 앞에는 이들을 밀어붙일 강력한 힘이 여기저기 있어야 할 때입니다.
낙후된 전북이 일어서려면 전북정치가 막강해야 합니다. 우리전북은 300명 중의 한명인 보통 국회의원이 아니라, 걸출한 선봉장이 필요합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초보자가 아니라 힘과 경륜을 가진 강력한 리더쉽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합니다.
전북발전은 정부만 쳐다본다고 되지 않습니다. 저 정동영은 축구팀의 주장처럼, 기업의 팀장처럼, 앞에 나서서, 돌파하고, 이끌어갈 주장이 되겠습니다. 국회에서 전북의 대표선수가 되겠습니다.
ⓒ프레시안
저 정동영은, 전통과 관광문화, 복지, 4차산업 신기술이 융합된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하여, 우리 시민들과 약속을 하겠습니다.
첫째,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키우겠습니다.
동양의 밀라노 구상은 제가 초선의원 시절부터 내걸었던 전주의 미래비전입니다. 때마침 전주가 전국 5대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판을 키워, 전국관광거점도시 중의 대표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류의 본바탕인 한옥, 한식, 한복, 한지, 판소리, 노래, 춤, 영화, 뷰티사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을 IT강국 최첨단 기술력과 결합하여 체험하고 배우는 한류 박물관을 건립하겠습니다.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처럼 세계인이 찾아와 체험할 수 있는 담대한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전주를 '청년들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청년일자리, 청년 몰, 청년 문화공간의 거점이 될 '청년해방구' 100개를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국공립대학교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다시 제안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힘이 되도록, 발 벗고 뛰겠습니다.
셋째,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바꾸겠습니다.
금융중심지 구상은 어느 정도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 타지역 눈치보느라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집권당이 안하거나, 못하게 되면 누군가는 해내야 합니다. 정동영이 해내겠습니다.
넷째, 전주를 '탄소산업 메카'로 키우고, '드론택시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탄소산단은 제가 씨앗을 뿌렸습니다. 탄소산업을 주도할 탄소산업진흥원이 들어와야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타지역에 뺏길지 모릅니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동영이 해내겠습니다. 드론택시도 작년에 줄기찬 노력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시범사업 예산을 역시 정동영이 확보했습니다. 전주가 선점했습니다.
다섯째, 전주시 곳곳에 '건강검진증진센터'를 설치해 건강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전주시민 모두가 위험사회로부터 안전하고 건강예방과 증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지역공동체를 기반한 아이들 돌봄, 어르신 일자리와 이동권 보장, 사각지대 없는 장애인의 삶 등을 골고루 살피고, 지역시민들의 세심한 돌봄을 위해, 정동영이 앞장서겠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우선 먹고 살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민생의 위기, 전주의 위기, 전북정치의 위기를, 저 정동영이 돌파하겠습니다. 민생을 챙기는 '민생당' 당명을 앞세우고 강력하고, 확실하게 돌파하겠습니다.
저는 전주시민의 뜨겁고, 눈물겨운 어머니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의 이번 도전은, 전주시민이 주신 사랑과 은혜의 보답을 위한 것입니다. 저의 도전은,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전력투구가 될 것입니다.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03. 03.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 동 영
출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281313&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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