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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잘못된 이 정부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제1야당이 강해야

[4.16 정동영 후보 출정식 연설 전문]

잘못된 이 정부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제1야당이 강하고 선명해야


 정동영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민주당이 큰 변화를 해야한다는 요구를 
 4. 29 선거를 통해 보내주실 것이라 확신


사랑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동영입니다.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북대학교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선 것이 한참 오랜만입니다.
낯설기도 하지만 옛날 생각이 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꼭 13년 전에 1996년 4월, 이곳 전북대학교 앞에서 처음 선거에 출마하며 이렇게 연설을 시작해서 이제 13년이 지난 오늘 2009년 4월, 다시 여러분 앞에 서서 인사드리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옆에 제 짝이 올라와 있습니다. 민혜경 소개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마음을 다하여 정말 안타깝게 성원해 주셨는데, 정말 많이 밀어주셨는데 실패했습니다.
대선에 후보는 됐는데 기회를 얻진 못했습니다. 실패했다. 너무 죄송합니다.
여러분께 죄스럽다는, 죄송스럽다는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대선의 패배가 저 정동영 개인의 패배로 그치지 아니하고, 또 한 정당의 재집권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수많은 국민들, 우리 젊은이들에게 고통과 좌절을 안겨주는 결과가 된 것에 대해 참으로 송구합니다. 참으로 죄송합니다.

세 번째 민주정부를 열었더라면, 세 번째 개혁정부를 열었더라면,
세 번째 우리가 집권했더라면 세상은 달라져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역량이 부족한 저의 탓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어머니께 돌아와 상처받은 아들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뛰겠습니다. 어머니!”

경제! 경제! 경제!
그렇습니다. 삶의 기본은 경제입니다. 경제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경제! 경제는 어디에 있는가?
경제는 무엇보다도 방향이 중요합니다. 경제는 철학이 중요합니다. 경제는 신념이 중요합니다. 경제는 누구를 위한 경제인가, 무엇을 위한 경제인가 이것이 핵심입니다.

지금의 이 경제는 틀렸습니다. 이 경제는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는 결코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 경제는 인간을 위한 경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 잘못된 경제를 다시 방향을 되돌리는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분!

운하 파는 경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항공우주산업으로 가야합니다. 심지어 북한도 로켓을 쏘아올리고, 위성을 발사하는데.
정동영이 말한 경제는 'Air-7(에어세븐) 항공7대 강국의 경제'입니다. 우주항공산업을 통한 첨단 일자리가 운하 파는 토목일자리보다 우수합니다. 180도 방향이 다른 경제, 저는 그 경제가 우리에게 맞는, 우리에게 미래를 여는 경제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대기업, 수출, 감세, 시장, 민영화, 이것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그리고 새로운 방향.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격동하는 경제, 그리고 시장만능, 강자독식의 경제가 아니라 약자도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숨쉴 수 있는 공정한 경제, 문화가 돈이 되는 경제, 평화가 돈이 되는 경제, 새로운 경제,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이 모두 새로운 경제로 가는데 왜 한국은 거꾸로 가는가.
선택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방향을 바꾸도록 국민은 요구해야 합니다.
국민의 요청으로 경제 방향을 바꾸어 내도록 해야 합니다.

전주에서 보궐선거, 재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전주시민이 이명박 정부의 방향에 대해 경고를 보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동영에 대한 압도적인 신임은 문화 경제, 평화 경제, 중소기업 경제가 되는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라는 경고의 신호가 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오죽했으면 저는 대통령 출마선언에서 중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중통령이란, 중소기업과 통하는 대통령, 중산층과 통하는 대통령을 말한다. 절대적인 권한을 한 손에 움켜쥐고 대통령만 떠나면 불행히 되는 대통령 아니라 권력을 나누고,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나누고 되돌려 주는 겸손하고 낮은 대통령, 중소기업과 함께하고, 자영업의 고통과 함께하는 대통령, 서민, 중산층의 꿈을 불러 일으키는 대통령. 이것이 중통령이며, 정동영이 열고 싶었던 것은 전주서민들을 위한 꿈, 중산층의 꿈을 열고 싶었습니다.

300만 중소기업과 자영업, 여기 종사하는 우리 서민과 중산층, 이분들이 희망을 가지면 희망의 대한민국이 됩니다. 저는 지난 해 미국의 듀크 대학이라는 한 사립대학의 연구원으로 가있으며 세계를 보고 정치를 보았습니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 같이 성실하고 양심적인 국민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희망있는 나라와 국민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 성실하고 양심적인 국민, 근면한 국민에게 양심적인 대통령, 능력 있는 정부, 성실한 집권세력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단숨에 세계 최고의 국가로 도약할 것이고 중산층과 서민은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며 살 것입니다. 이러한꿈이 여러분과 나누고 있던 전주의 꿈, 대한민국의 꿈입니다.

PSI 이름도 생소하시죠? 해상저지훈련을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북한 선박이 지나가면 동해나 서해에서 정선명령을 내리고 병력을 투입해서 선박을 수색하는 것을 해상저지훈련, PSI라고 합니다. Proliferation, 확산,  Security, 안전, Initiative 부상, 이라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옵니다. 이것까지 정부가 오락가락,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PSI 전면참여 한다고 하다가 유보, 참여, 그러다가 아직 결정 못하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철학이 없습니다. 경제의 신념이 없고 철학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민족, 방향이 없습니다.  PSI에 참여하는 것은 재앙입니다. 티끌만큼의 실익도 없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뿐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동해와 서해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남해를 빙 둘러서 동해에서 서해로, 서해에서 동해로 가야합니다. 해상항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005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장으로 있을 때, 반대, 반발도 있었지만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한단계 더 올려놓기 위해 북한 선박이 동해에서 서해로 갈 때,  서해에서 동해로 갈 때 북한 배가 제주해협을 지나갈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것을 골자로 한 남북해운합의서가 발효되었던 것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북한 배가 제주해협을 통과하게 된 이후로 동해상, 서해상에서의 해상 평화, 해상안전은 증진되었습니다. 이제 북한 배가 제주해협을 통과할 때 이것을 저지하고 수색훈련을 하면 이것을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간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분! 지난 5년 동안 동해상, 서해상에서 멀쩡했던 한반도 해상평화가 북한이 남한에 선전포고를 하고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는 지경에 빠져든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위기에 안보위기까지 초래하면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게 무능한 정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임무는, 정부 임무의 제1장 1조는 전쟁가능성을 제로로 만들고 평화를 100%로 만드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멀쩡한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고, 이제 해상에서의 안보위협을 초래하는 위태로운 결정을 정부가 만지작,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전주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이정부에 대해 경고해주십시오. PSI 참여라는 것이 무모하고 아무 실익도 없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PSI를 전면철회할 것을 요청해 주십시오.

정동영은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동영은 민주당의 후보가 아닙니다.
오늘 아침인사하면서 왜 기호가 8번이냐고 묻는 분이 많았습니다.
또 기호가 참 좋다고도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앞에서 봐도 8번, 뒤집어 봐도 8번, 이리 봐도 8번, 오뚝이 같은 8번이 정동영의 처지 같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오뚝이 사랑하시죠?
넘어져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탈무드 경전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인생은 태어나면서 부터 넘어지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몇 번 넘어졌는지 묻지 않는다. 일어선 것 만을 기억할 뿐이다.

정동영도 많이 넘어졌습니다. 여러분이 정동영의 손을 잡고 일으켜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평화신념이 없고, 방향 잘못된 이 정부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이 정부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제1야당이 강하고 선명해야 하고, 제1야당이 야당구실을 해야 합니다. 야당이 야당다워야 합니다. 오늘 정동영이 8번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오늘 민주당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방향을 바꾸는게 불가능하고 이명박 정부에 실망, 좌절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드리는 대안정당이 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 증거가 바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이번 선거를 정동영 죽이기 선거로 만들어낸 민주당이야 말로 바로 바뀌어야 할 대상이라고 믿습니다.

민주당을 누가 바꿀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바꾸어 주십시오. 제가 바꾸겠습니다.
기호가 8번이지만 제 몸속에서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정치인생 13년 동안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당의장, 민주당 대선후보, 민주당 당원, 민주당 상임고문, 민주당 중앙위원 등 민주당에 속한 모든 당직, 모든 전통과 역사는 정동영의 정치인생이었습니다.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국민들을 생각하며 야당다운 제1야당을 세워야 합니다.  정동영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민주당이 큰 변화를 해야 한다는 요구를 4. 29 선거를 통해 보내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잘못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잘못 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이 잘못 가고 있습니다. 제1야당이 잘못 가고 있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여당이 잘못 가면 야당 이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 여당이 실망, 상처를 주면 야당이 희망, 위로를 줘야 합니다.
여당이 잘못 가고 있고, 야당 또한 잘못 가고 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러분, 제가 제1야당을,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습니다.
야당이 문을 열고 큰 변화, 확실한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정동영이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다. 저를 일으켜 세워 주십시오.

제가 미국에 있는 동안 역사적인 2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1861년 노예해방을 한 링컨 대통령 당선이후 140년 만에 2008년 흑인 출신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것입니다. 역사적 변화였습니다. 피부 색깔을 묻지 않고, 흑인이냐, 백인이냐를 묻지 않고 그 후보가 가진 생각, 철학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미국 국민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도 달라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치도 이제 그 정당, 그 후보, 그 사람의 생김새가 어떻고, 고향이 어디고, 학교가 어디고, 이것을 묻지 말고, 그 사람의 생각, 살아온 길, 철학이 무엇인지를 묻는 시대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 통합의 시대가 옵니다.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승리합니다.
미국을 보십시오. 더 이상 흑인, 백인을 묻지 않습니다. 고향이 어디냐 묻지 않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블루 스테이트, 즉 파란 주냐, 아니면 레드 스테이트, 레드 주냐를 이제 묻지 않고 하나의 미국을 얘기합니다. 통합된 미국 국민이 있기에 경제 위기 속에서 미국 국민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나려면 통합으로 가야합니다. 지역 묻지 않고, 출신 묻지 않고, 학력 묻지 않고 능력을 물어야 합니다. 철학을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위기 극복의 힘이 나옵니다.

저는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정동영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정동영은 한국정치를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과 연대의 정치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힘이 약한 민주세력을 좀더 강한 연대를 통해서 여당 독주에 맞서고, 굳건한 1:1 구도를 만드는데 통합자, 연대자가 될 것입니다.
이래야 희망이 없는 견제세력에게 힘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동영 13년 정치인생 동안 8년 어머니품에서 정치했고, 어머니품을 떠나 5년간 원외에서 정치했습니다. 전주에 제가 뿌리를 두고 있을 때 저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최대득표도 2번 만들어 주셨고, 최고위원도 당선되었고, 당의장도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5.16 쿠데타 이후 40년만에 민주세력을 원내 과반수 세력으로 만들어 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품을 떠나자 고생이 시작됐습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수 없었고, 당의장 직을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고, 정치현실에서 떠나 독일, 미국 등 해외를 전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통령 후보는 되었지만, 대선에서 패배했고 총선에서 연거푸 패배했습니다.
상처와 좌절 투성입니다. 이제 다시 어머니 품에 돌아와 섰습니다. 다시 뛰겠다고 여러분 앞에 호소합니다. 어머니,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북대 학생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진로, 여러분의 일자릴 만들어 내는데 여러분과 함께 머리 맞대고, 걱정하고, 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전주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적 일자리와 함께 문화경제, 일자리가 어우러지면 아름다운 지역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관광객이 경주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는 도시, 새 일자리가 가장 많이 생기는 도시를 만들어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전북지역 발전의 비전은 ‘T'자형 광역권을 만드는데서 시작합니다. 익산, 전주, 군산을 이으면 ‘T’자가 됩니다. 과거 전주 역사에서 실수는 과거 전주의 역사에서 실수는 호남선 철도와 전라선 철도의 분기점을 전주가 아닌 익산 솜리로 내쫒은 일입니다. 그래서 익산은 30만 도시가 되었으나 전주는 대전, 광주에 눌린 군소도시로 전락했습니다. 과거 선택의 잘못입니다. 최근 현재의 잘못은 서부신시가지, 서부 도청소재지 서진정책을 쓴 것입니다.

전북 발전 방향은 북진 정책에 있습니다. 전주에서 북쪽으로 익산, 군산을 잇는 ‘T’자형 벨트를 만드는 전북의 비전이어야 합니다.
13년전 전주에 와서 방향이 틀렸다고 했습니다. 북진해야 하는데 왜 서진하냐고 도지사를 일부러 찾아가 제고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삽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군산, 익산, 전주를 ‘T’자형으로 만들 수 있는데 못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덕진구를 전북의 요충지로 만들고 전북대를 ‘T'자형 발전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1년간 살았던 노스 캐롤라이나의 듀크대는 오른쪽에 인구 60만의 랄리라는 도시, 왼쪽에 인구 30만의 더램이라는 도시, 5만명짜리 대학도시 채플이 삼각형 도시로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듀크라는 사립대학과 UNC라는 주립대학, 시립대학 이렇게 대학이 벨트를 만들어 트라이앵글, 그 도시 이름을 삼각형이라 부른다. 가장 살기좋은 2번째 도시, 가장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입니다.

대학과 경제가 결합,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모범을 보이는 도시, 전북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군산대, 익산에 있는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의 중심에, 전북대가 중심이 되어  양팔로 광주와 대전의 어깨를 짚고 서해안 시대 제1도시로 일어서야 합니다. 전주, 익산, 군산 세 도시를 합한 것이 전북의 미래 비전이며, 전북대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 이것이 정동영이 가진 전주의 미래비전입니다.

작은 단체의 리더나 국가의 리더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제시입니다. 어디로 가야하는가. 그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덕진에 와서 과감히 북진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덕진동의 국제 컨벤션 센터, 송천동의 35사단 주거지역화, 조촌동의 국제 스포츠타운 이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삼각형 발전 계획을 추진함으로서 덕진을 전북의 중심으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조촌동 월드컵 경기장 일대를 국제 스포츠 타운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부지에 종합경기장, 야구장, 농구장을 건설해 시민들이 스포츠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국제경기를 유치해 낼 수 있는 스포츠 타운으로 만들겠습니다.

송천동 35사단 이전 지역을 전북 최고의 주거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종합경기장에 국제 컨벤션 센터를 건립해 전주를 찾아오는 회의참석자, 관광객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 하겠습니다.
전주는 도청소재지 도시 가운데 단 1번도 국제회의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한상 대회라는 국제회의 개최권을 주어도 시설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참담한 얘기다. 컨벤션 센터와 호텔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나의 비전이자 방향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