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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머니이신 전주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상처투성이가 돼서 돌아온 전주의 아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진정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땅에 넘어진 전주의 아들의 손을 붙잡아 일으켜 주신 전주시민의 뜻은 이 땅에 힘없고 고통 받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절망이 아닌 희망의 정치를 다시 시작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밤의 승리는 정동영-신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전주시민의 승리, 또 민주당에 변화와 쇄신을 열망하는 전주시민의 승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2009년 4월 29일 정치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신념의 정치를 시작할 것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신념의 정치란 정치가 절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정치가 경멸과 냉소의 대상이 아니라 힘없고 억눌린 서민들에게 위로와 의지가 되는 정치, 그리고 역행하는 대한민국 현실을 제대로 정상방향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것을 저는 신념의 정치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중산층은 몰락해서 100만 명의 신빈곤층이 출현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1,000만명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업자는 증가하고, 일자리는 축소되고, 청년은 희생되고, 88만원 세대, 비정규직의 낙심과 절망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육강식의 교육정책 속에서 사교육은 늘고 기회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가난의 대물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이, 집권세력이 잘못 가고 있으면 야당이 보여야 하는데 야당이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 전주시민 여러분께서는 정동영-신건에게 위로와 대안이 되는 야당을 새롭게 강화하고 힘을 보태서 재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낮은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정동영을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달려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저를 포함해서 제1야당 민주당에 대해서 성찰의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권을 내놓은 뒤에 제대로 성찰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성찰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반성 못했습니다. 반사 이익만으로는 집권세력이 잘못한 것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다시 집권할 수 없습니다.
 
첫째, 우리는 단합해야 합니다. 민주세력, 개혁세력, 평화세력이 하나 될 때 국민은 우리를 다시 대안세력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바로 이번선거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지금부터 체질을 강화해야 합니다. 강한 정책, 강한 인물을 포진해야 합니다. 정동영-신건 보금자리로 돌아가서 당의 체질을 강화하고 당을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선거를 하다보면 미움도 생기고 상처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미 선거는 잊었습니다. 이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덕진 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김근식, 전희재, 염경석 후보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그 분들이 가졌던 전주시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 생각들을 이어받아 국회에서 대변해 내겠습니다. 이제, 선거과정에서의 모든 상처를 잊고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와 당원, 전주시민은 하나가 되어서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될 것을 저도 역시 다짐합니다. 하나가 됩시다. 이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국민과 함께 전주시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정동영이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이 되고 전주시민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위 글은 4. 30 전주객사에서 있었던 정동영 후보의 당선 소감 및  기자회견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