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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포스트 DJ,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 제시하는 것이 핵심


31일 오전 정동영 의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최근 KSOI의 여론조사 결과, "포스트 DJ로 정동영 의원이 1위"로 나온 것과 관련 “97년에 김대중 후보가 개혁진영의 후보였고 2002년엔 노무현 후보, 2007년엔 제가 민주개혁진영의 대선 후보였다는 사실을 국민들께서 여전히 기억하고 무거운 책임을 주문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두 전직 대통령의 시대를 넘어서서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민주당의 압승과 관련해서는 “자민당이 300석에서 3분의 1로 추락하고 10여년전 정치개혁을 내걸고 창당 됐던, 신당으로 출발했던 민주당이 300석을 넘어서는 대 승리를 한 것은 대 변화를 기대하는 일본 국민의 뜻”이라며 “미국에도 민주당 정권, 일본에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이런 환경을 활용해서 우리가 발언권, 역할을 강화해 나갈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우리가 우리 문제에 대해 구경꾼이 될 수는 없다며 작게는 남북관계, 크게는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정세를 어떻게 그려가겠다는 철학을 확실하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고 김대중 전대통령 대신 하게될 NPC 연설에서도 “한반도의 통 큰 변화를 만들어 내자는 것을 역설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큰 틀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대동의 원칙하에 국민들게 한여름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시원한 정치를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시점에는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로서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정권을 되찾아 오자는 목적에 합당한 원칙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정책에 대해서는 “예산과 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복지예산, 즉 장애인 복지예산 깎고 노인복지 예산 깎으면서 친서민이라고 이야기 하면 금방 그것은 바닥이 드러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9월 정기국회와 관련 "서민경제 문제해결을 위해 예산국회가 제 구실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매주 한주도 빠지지 않고 용산참사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용산참사 문제도 국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인터뷰 전문입니다.

[인터뷰 전문]



 "일 총선 민주당 승리...큰 변화 선택"

"우리 정치 되돌아 보는 대변화.대쇄신 생각해야 하는 교훈"

"대 한반도 정책 변화 기대"

"6자회담 대전환 발상의 전환 이뤄야"

"이 대통령..말로 친서민 얘기 했으면 정책 예산에도 일관성 있어야"

"이 대통령, 노인 예산 깎으면서 친서민 정책"

"재개발 독식 구조 때문..해결 법안 준비하고 있다" 


-최근 KSOI 여론조사 결과 포스트 DJ로 누가 적합한지 물은 결과 정동영 의원이 1위로 나왔습니다. 물론 1위부터 5위까지 큰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왜 포스트 DJ로 정의원을 꼽았다고 보십니까?

아마도 97년에 김대중 후보가 개혁진영의 후보였고 2002년엔 노무현 후보, 2007년엔 제가 민주개혁진영의 대선 후보였다는 사실을 국민들께서 여전히 기억하고 무거운 책임을 주문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두 전직 대통령의 시대를 넘어서서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 이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 조금 더 확대해서 전체 차기 대선후보를 보면 박근혜 전 대표가 많이 앞서 가는데 최근에 물론 떨어지긴 했습니다. 20% 내로 떨어져 있는 이런 상황이 있고 좀 많이 떨어져서 정동영 의원 이렇게 나오는데 그런 지금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아직 국민들께 저희쪽에서 민주개혁진보진영 쪽에서 확실한 신뢰, 확실한 믿음을 못주고 있는것이죠. 아프게 생각합니다. 저부터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대통령께서 생전에 정치는 생물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일본의 선거에서도 드러났습니다만 국민들의 요구, 국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세력은 언제라도 추락한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디가 국민들께서 가려운 곳이고 어디가 국민들께서 아파하는 곳인지 잘 대변하려는 노력이 요청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지금 일본총선 이야기 하셔서 조금 뒤에 한말씀 여쭤보려고 했는데 지금 여쭤보죠. 민주당이 단독 과반수 확보하면서 자민당을 대파했습니다. 54년동안에 자민당 장기지배체제가 막을 내렸는데 어떻게 평가하시고 그 원인, 또 이와 관련해서 우리의 대일외교정책이라든지 한반도 외교정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일본은 큰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54년만의 정권교체라는 것이 상징하듯이 일본은 늘 자민당 일당체제 그리고 보수적인 정책노선을 걸어왔습니다. 이번에 과감한 변화, 그것도 일당이던 자민당이 300석에서 거의 1/3로 추락하고 10여년전 정치개혁을 내걸고 창당 됐던, 신당으로 출발했던 민주당이 300석을 넘어서는 대 승리를 한것은 대 변화를 기대하는 일본 국민의 뜻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입장에서 우리 정치를 되돌아보는, 우리 정치를 다시한번 대 변화를, 대 쇄신을 생각해야 하는 그런 교훈이라고 생각하고 또 하나 일본 민주당의 등장은 대 한반도정책의 변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그동안 자민당 정권은 역대로 납치자 문제로 발목이 묶여서 대 북한, 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대단히 소극적이고 대단히 강압정책 일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만 그런 노선에도 상당한 변화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속에서 우리가 바뀐 국제역학관계, 국제정세... 미국이 부시의 강압정책, 압박봉쇄정책으로부터 오바마의 유연한 대화노선으로, 또 일본의 노선의 변화로... 미국에도 민주당 정권, 일본에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이런 환경을 활용해서 우리가 발언권, 역할을 강화해 나갈 시점이라고 느낍니다.

- 대북정책 또는 한반도의 어떤 핵문제, 6자회담 관련해서 우리정부의 기존의 행보를 조금 조정할 필요성, 조정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 보신게 있는지요?

조정이 아니라 대전환,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우리 스스로를 자리매김, 우리가 누구냐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구경군이냐 아니면 주전선수냐 하는 것인데요. 내 문제에 대해서 내가 구경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 입장은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그림, 머릿속에 큰 그림이 있느냐인데 그게 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작게는 남북관계, 크게는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정세를 어떻게 그려가겠다는 철학을 정립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먼저고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세상이 변했지 않습니까. 한국은 더이상 과거의 한국이 아닙니다. 강해진 한국이고 세상은 더이상 냉전의 끝자락이 아니고 냉전은 이미 과거일이 됐습니다. 이같은 세상의 변화를 인정한 바탕에서 새로운 설계도가 필요한 것이죠. 저같으면 좀 더 과감하게 남북간의 대화 이런것도 설계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 임기 절반은 지나가지 않습니까. 절반기 이전에 통 큰 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려던 미국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을 대신 맡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연설을 대신 맡게 되셨는지요?

▶ 우연한 계기로 됐습니다만 전미 미국 언론인 협회인데요. 뭘로 유명하냐면 과거에 에치슨 국무장관이 에치슨 선언을 여기에서 하는 바람에 한국전쟁의 도화선이 됐고 10몇년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시절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제안함으로써 다시 1차 핵위기 카터 방북을 통해서 그런 자리입니다. 9월 18일 북한 핵문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문제, 6자회담의 문제를 중심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 연설을 하게 되어 있었는데 돌아가셔서 펑크가 나게 됐지 않습니까. 우여곡절 끝에 제가 초청을 받고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조야를 상대로 오랫동안 지연돼온 한반도의 통 큰 변화를 주문하고자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다음날 EU 상공회의소에서 연설을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병원에 입원하신 날까지 그 연설문을 다듬었습니다. 유고가 됐는데 그 유고를 보면 9.19로 돌아가자, 2005년 6자회담에서 맺어진 9.19로 돌아가자는것이 핵심 메시지인데요. 2005년 9.19는 2005년 6.17, 제가 평양에 특사로 가서 김정일 위원장과 통 크게 한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풀어가자는 합의 바탕위에서 6자 회담이 재개되고 그 6자 회담에서 9.19 합의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기에는 미국, 북한, 우리 한국 그리고 중국 모두가 원하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아마 이것이 실천되지 않는 국면이죠. 다시한번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의 통 큰 변화를 만들어 내자는 것을 역설하고자 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잇는 것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 전 청년시절에 당시 40대 후보였던 김대중 후보의 사대국보장론, 한반도의 냉전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시 소련이죠. 소련과 중국이 한국과 수교하고 미국과 일본이 평양과 수교하는 교차수교를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끌어 내자는 사대국보장론에 매료 됐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한반도의 묶은 낡은 냉정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애써 오신 김대중 철학에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이 오래된 숙제 이것을 풀어내는게 후배들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후에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정책위원장이 민주당 그리고 야권의 통합 방향과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라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 유언중에 하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과거에 손학규 대표가 찾아갔을 때도 그런 이야기를 하신것으로 압니다.

- 그러면 차기 야권의 지도자로써도 정세균대표를 인정한다, 가장 최고지도자로써 인정한다이런 뜻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십니까?

▶ 당의 단결을 당의 대표를 중심으로 하지 않으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결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니까 현재의 민주당으로서는 그렇게 가야한다는 말씀이시고요?

▶ 네.

- 차기 대권후보로까지 연결지어서 생각하고 있던데요.

▶ 지금 민주개혁진보진영에서 대권후보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흥미거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유의미한, 의미있는 이야기가 되려면 아직은 먼 이야기고 아직은 좀 더 국민들의 관심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범야권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 가운데 정동영 의원 문제가 우선적으로 떠오릅니다.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 이문제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특히 두 전직 대통령, 국민들께서도 상실감이 크시고 빈자리가 크지 않습니까. 이걸 계기로 일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치개혁의 선두에 서온 세력이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개혁정치의 중심에 섰던 세력이 누구였습니까. 이것이 지금 실종 된 느낌이 됩니다. 다시 정치개혁의 깃발을 들어야하고 왜냐하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만족도가 정치에 대한 믿음이 바닥으로 떨어져있지 않습니까. 한나라당에 이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치를 수술하고 변화시키는 것. 정치개혁의 깃발을 들어야 하죠. 그래서 그것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개혁정치세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여기에 국민들의 기대를 회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통합의 큰 목표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노영민 대변인은 정동영 의원 입당에 대해 '분란의 소지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의 이런 부정적 기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장 염두해 둬야, 중심으로 둬야 할 것은 국민들의 시각 아니겠습니까. 큰 원칙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가 있고 현미경을 들고 하는 미세한 시각의 정치가 있다고 할 수 있죠. 강물은 큰 물줄기도 있고 작은 개천도 있고 물거품 포말같은 것도 있는데요. 큰 원칙을 늘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전반적인 통합과 관련해서 현 민주당 지도부의 순서, 우선순위 이걸 보면 현실적으로 접촉하는 순위는 가장 먼저 친노세력이 될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제 정세균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우선순위, 친노세력의 통합이 우선이다, 이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그건 뭐 민주당의 입장이겠고요. 이건 어떤 개별, 개인의 어떤 세력의 입당이냐 복당이냐 이렇게 봐서는 저는 실패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국민들에게 저사람들이 다시 정치개혁의 깃발을 들었구나, 그리고 개혁정치 세력의 중심에 섰구나 하는 믿음을 줄때 통합도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큰 틀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대동의 원칙하에 여름철에 답답할때 한줄기 소나기가 내리면 시원하잖아요. 그런것처럼 좀 시원시원한 정치 이것이 통합과정에서도 국민들께 보여 줘야 할 정치의 모습이다 뭐 이런 생각입니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현재 민주당이 사상 최악의 조직을 갖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 그리고 현재 민주당에 대한 평가, 정동영 의원의 평가를 같이 말씀해 주시면요.

▶ 예. 제가 지금 현재로는 당안에 있지 않기때문에 당 밖에 형식적으로는 당적이 없는 상태이죠. 당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를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일부 인사들이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노신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 오늘도 뭐 심대평 의원께서 자유선진당을 탈당하시면서 하신 말씀이신데요. 도저히 같이 못할 이유가 있다면 모르되 그렇지 않다면 저는 크게 대동, 크게 통합하는 것이 그것이 국민 눈높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항상 국민들은 분열하고 갈라지는 것보다는 모이고 통합하는것을 지지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어떻게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대를 넘어서서 새로운 기대, 새로운 희망을 국민들께 주려면 한마디로 분열해서야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민주당의 장래 그리고 통합 이야기를 할때 꼭 등장하는게 지역적인 한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회창, 한명숙 전 총리가 최근에 민주통합시민행동 발기인 대회를 열었는데 이분들이 친노신당 찬성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민주당 중심으로 사고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지역적 한계 등으로 인해서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개혁을 이룰지 의문이다, 뭐 이런 이런 지역적 한계를 자꾸 지적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현실은 현실로 받아들이되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하면 한나라당도 철저한 지역당이라고 볼 수 있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나 행동이 중요할텐데요. 그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도 강조를 합니다만 저는 선거구제도, 행정구역 개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하게 실천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본이 3인 내지 5인 중대선거구를 쭉 몇십년동안 유지해 왔는데 이걸 소선거구로 개혁하지 않았으면 이번에 민주당으로의 대 변화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대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만 연구가 끝나면 검토가 끝나면 이런 문제를 제기해 볼 생각입니다.

- 나름대로 대안 연구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현재로써의 개략적인 방향, 현재 가다듬어지고 있는 개략적인 방향을 소개해 주실 수 있습니까?

▶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어제도 어떤 신문에 여론조사에 중대선거를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 이런게 나왔는데요. 설문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정치개혁에 거꾸로 가는 방향입니다. 일본이 금권정치, 정치부패의 온상으로 중대선거구를 지적하고 소선거구로 정치개혁을 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는데요. 이태리가 대선거구를 4,50년 하면서 완전히 이태리 정치가 썪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들도 다시 정치개혁 차원에서 소선거구로 돌아오는데 중대선거구가 대안이라고 얘기하는 이것은 저는 시대방향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주목하고 있는것이 지금 선진국 가운데 우리보다 경제도 잘하고 통일도 잘했고 복지도 잘하고 교육도 잘하고 정치도 선진국인 독일식 소선거구제, 그동안 많은 전문가, 학자들이 주목했던 부분입니다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우리 현실에 맞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지금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정 전 장관님 복당 관련해서 우선순위에 따라서 적절하게 처리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안에 두가지의 메시지가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복당 허용한다는 방침은 섰다, 이런 이야기가 하나 있고 그러나 우선순위는 좀 뒤로 봐야 될 것 같다 이런 두가지 메시지가 담긴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하나가 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정권을 되찾아 오자는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 목적에 합당한 원칙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복당 문제, 언제까지 마무리가 되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번 재보선 전에는 다 마무리가 되야 한다고 보십니까?

▶ 글쎄요. 시점, 시기 그밖에 이런저런 것들은 다 기술적인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강조합니다만 원칙과 감동이 있는 정치를 강조하고 싶네요.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촛불시위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넘었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친 서민정책, 국민들께서도 눈여겨 보고 계실텐데요.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말로 친서민을 얘기했으면 예산에도, 정책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복지예산 깎고 장애인 복지예산 깎고 노인복지 예산 깎으면서 친서민이라고 이야기 하면 금방 그것은 바닥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친서민이라고 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면 예산에서도 정책에서도 방향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9월 정기국회가 곧 개원됩니다. 9월 정기국회에서는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생각인지요?

▶ 서민경제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4대강 사업도 당장 급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여기에 내년 예산에서만 근 8,9조 가까운 예산을 새로 짜야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구멍이 생기고 압박을 받습니다. 이것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정기국회는 예산국회인데요. 예산국회가 제 구실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친서민을 얘기하면서 용산참사 문제를 저렇게 버려두고 말하는것은 진실성이 없습니다. 지금 7개월이 넘도록 저는 매주 한주도 빠지지 않고 용산참사 미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을 국회가 앞장서서 해결하는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재개발만 하면 문제가 터지잖아요. 재개발만 하면 문제가 터지는 이유는 뭔가 여기에 독식하는 이익, 뭔가 이익이 생기는데 이것을 독식하는 구조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가장 가깝게는 공룡 슈퍼들이 동네가게들을 다 먹어치우고 있는 이런 현실인데 이 아우성을 듣고 이 아우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수 있는 힘도 국회에 있습니다. 이부분에 치중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