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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울산이 환경,문화 산업의 메카가 되어야"

 

"울산이 환경, 문화 산업의 메카가 되어야"


시커먼 연기가 경제발전을 상징하던 시대는 지나

울산 경제비전 포럼 회원여러분 사랑합니다

울산 공항에 아침에 내리면서 군대간 아들 생각났습니다.
아들이 둘인데, 큰 아들은 작년 논산훈련소 통해 육군으로, 둘째는 한달 전쯤 여기서 가까운 포항 해병대에 입대해서 훈련 중입니다. 요즘 백년 만에 따뜻한 겨울입니다. 그래서 지구온난화가 걱정입니다. 그런데 겨울 날씨 따뜻하니 군대간 아들 생각에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렇게 걱정과 다행이 겹칩니다. 부모 마음이 그런거 같습니다.

바깥에 울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이 있습니다. 울산은 공해가 심하고 하늘이 시커멓다 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울산에 한번 와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오늘 보니 서울보다 열배는 하늘이 맑습니다. 공해 울산은 옛말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이고 도시고 실체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오늘 좋은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심완구 전 시장께서 불의의 일로 고역을 치뤘는데 신병도 위중한 상황에서 고생하시다 오늘 사면 복권 되어나오셨습니다. 과거 시장 재직 시 어떤 민선 시장보다 땀흘려 일하는 서민의 시장으로 존경받았습니다. 폐암과 설암으로 고통 중이시니 이 분의 쾌차를 위해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빼고는 다 변합니다. 예를 들면 한 세대전 우리 화장실 문화를 생각해 봅시다. 호박잎을 쓰거나 볏짚을 쓰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비데를 사용합니다. 한 세대 만에 호박잎에서 비데까지 온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45년 전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이 울산공단 기공식하면서 했던 연설이 생각납니다. 울산 하늘 공장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가 콸콸 뿜어져 나와 빈곤을 물리쳤으면 좋겠다는 연설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 말에 가슴이 뛰었으나, 요즘 검은 연기 콸콸 나오면 어떻겠습니까! 산업기지의 본산 울산이 다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아까 이수동 교수 말처럼 산업수도로부터 환경수도로, 대한민국에서 태화강이 가장 맑으며, 물이 맑고 공기를 맑게 하는 환경기술이 첨단기술로 가장 앞서나갈 것입니다.

화장실 문화 이야기를 했는데, 울산은 이제 산업, 환경 거기에 더해 한 가지만 더 있으면 살기 좋은 동네가 됩니다. 바로 문화입니다. 3만 5천불짜리 도시, 110만명의 주민, 이제 공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핸드폰 시장이 전세계 700억 달러, 70조원 시장입니다. 그런데 컴퓨터 게임 산업이 800억 달러로 더 큰 시장입니다. 또 울산이 조선 세계 1위인데, 조선시장이 연간 500억불 시장입니다. 그런데 만화가 600억불 시장입니다. 우습게 볼일 아니고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1970년 새마을운동 시작할 때 미국에서는 국가 미래전략위원회를 만들어 21세기 먹고 살게 할 산업이 문화산업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물건 만드는 건 거의 없고, 무기 잘 만들고, 비행기 잘 만들고, 헐리우드 영화를 중심으로 문화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시장의 40% 점하고 있고, 우리가 1%, 일본은 2위인데, 8% 수준입니다. 문화산업 키워야 대한민국이 2만불, 4만불 , 6만불 시대로 갈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고등어 잡아 파는데 작년 국민소득이 6만불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인구도 더 많고, 근면 성실하고, 무에서 유를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울산이 환경, 문화 산업의 메카가 되면 세계에서 내놓으라하는 메카가 될 것입니다. 일리가 있으면 박수 보내주시고, 이것이 경제비전포럼의 나아갈 길이라 생각합니다. 상임대표, 이사님들이 조선 화학에 더해 문화산업의 비전을 널리 전파하는 것이 울산의 비전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지도자라면 정권범죄,사법살인에 대해 유가족에게 사죄해야 

어두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울산에서 한시간 이면 가는 대구에서 발생한 인혁당 사건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는 무시무시한 빨갱이 사건으로 기억되었습니다. 보름 전 서초동 법원, 사법부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대구에서 박정희 정권 독재에 반대하던 고등학교 교사 3명, 학원강사 1명, 지역신문기자 3명 건설업자 1명 등 3,40대 젊은이들이 영장없이 체포되어, 1년 동안 정보 기관에서 고문으로 뼈가 부서지고 살이 짓이겨졌습니다. 1년 후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 후 18시간 만에 새벽 4시부터 30분에 한사람씩 교수형을 집행하였습니다.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33년 뒤 사법부는 간첩행위는 조작된 것이고, 국가변란도 무죄라고 선고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번 세상을 떠난 목숨은 돌아올 길이 없습니다. 남편이 이른바 간첩의 누명을 쓰고 세상을 떠난 뒤 가족이 걸어왔던 세월은 피눈물나는 것이었습니다. 일가족의 고생은 필설로 표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관련이 없어도 국가지도자가 33년 전의 일이지만 공식으로 사과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대구 또 영남 지방을 정치적 안방으로 삼고 활보하는 그 많은 정치인 중에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 한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시치미를 떼거나 인혁당에 뭔가 있었겠지 하고 말해서 억울한 죽음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좌제가 폐지되었으니 딸과는 상관없고, 법적 책임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이 땅에 그런 억울한 역사가 있었고 재판부의 무죄가 합당한 것이라면 보통 시민이 아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정치지도자이므로 다시는 그런 정권범죄 사법살인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그 피눈물 나는 삶을 살아온 유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한마디는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포용사회로 갑니다. 그런 정도 포용력이 없다면 정치는 어디에 쓰겠습니까!
정치는 기본적으로 갈등의 조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어려운 것도, ‘개혁’과 ‘통합’에서 개혁은 절반만 성공하고, 통합이라는 가치는 성공하지 못해서 입니다. 증오와 갈등이 커진 것이 어려워진 대목입니다.

평화의 부국의 길이 우리가 살 길

자, 이제 2007년입니다. 음력으로는 이번 주 일요일이 설날 황금돼지해입니다. 건국 60년이라 내년이면 대한민국이 환갑입니다. 인생도 환갑이 되면 한바퀴를 다 돌고 제2의 인생이 시작되듯이, 내년 환갑을 맞는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되는가 가 이 포럼의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만들어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통해 울산이 산업화의 수도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모델국가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민주화와 산업화 두 가지를 양손에 쥔 나라는 1945년 이후 150개 국가 중 딱 두 나라입니다. 하나는 이스라엘이고, 하나는 한민족입니다.
이같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어디로 가야하겠습니까!
바로 평화의 길이요 부국의 길입니다.

평화!
전세계에 지도 펴놓고 보면 국경 마주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철조망친 나라는 한반도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가나와 봉고, 러시아 독일 사이 등 전세계 어디에도 철조망과 지뢰밭으로 막아놓은 나라는 없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 일요일이지만 매일 광화문에서는 개성으로 가는 통근버스가 출발했습니다. 하루에 천명의 남쪽 기술자와 젊은이가 개성공단으로 출발해 20개의 기업에서 북한 근로자 11,000명과 함께 1,2000명의 남북 근로자가 화장품, 남비,신발 만들고 있습니다. 핵실험 안했으면 300개 공장 15만명이 근무했을 것입니다.. 북핵실험으로 인해 늦추어졌습니다.

평화가 돈이 되는 증거가 개성에 있습니다.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월급은 50불, 세금 합쳐 57불 50센트, 5만 5천원 입니다. 한달 월급 5만 5천원 인데, 북한 주민들은 서로 근무하려고 빽도 쓰고 합니다. 아주 좋은 직장입니다. 울산에 현대도 있고 큰 대기업도 있지만, 중소기업도 많습니다. 그런데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가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경제통합이 평화는 돈이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북한에는 천만명의 말이 통하는 양질의 노동력이 있고, 거의 무상에 가까운 땅이 있습니다. 울산에 350만평만 더 확보하면 기업이 더 들어올 수 있겠는데 땅이 모자랍니다. 땅값이 비쌉니다. 공장은 한 50만원 한다고 그럽니다. 이제 북을 위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가는 게 아니라 한반도가 다시한번 고도성장기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남북이 경제를 하나로 합치는 경제평화의 길이 북도 살리고, 남도 청년 실업도 해소하고 2만 3만 불시대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전세계를 경영하는 미국 군대가 150만명, 중국 13억 인구에 240만입니다.
그런데 한반도에 군대가 180만명입니다. 남쪽 70만, 북쪽 110만입니다. 이 작은 한반도에 180만명으로 미국보다 30만 많습니다. 지난 54년 동안 이처럼 돈과 사람을 퍼 부으면서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대를 50년, 20년 더 가야됩니까! 가능한 빨리 한반도 철조망을 걷어내 포철 용광로에 넣는 게 대한민국 평화의 길, 아들딸의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철학이 중요합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비데 쓰는 세상입니다.
아직도 케케묵은 반공 사고로 개성공단 폐쇄, 금강산관광 중단, PSI확대 참여, 전쟁위협을 무릎 쓰고라도 북한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반공 냉전 철학으로 거꾸로 가면 대한민국 역사는 또 질척대게 될 것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기구하게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등 거대한 나라들에 둘러쌓여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두 동강나고, 식민지되고, 6.25 전쟁 나고 독재쿠데타도 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아왔습니다. 이 분단, 가난, 독재의 역사를 끝내고 다른 나라처럼 탈냉전, 평화의 길로 갈 기회가 2000년에 있었습니다.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평양에 가고,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 가고, 클린턴이 평양 갈 계획이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뉴욕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네오콘이 정권을 잡으면서, 네오콘은 뉴라이트, 극우 라는 뜻입니다.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 선제공격을 해서라도 제재하겠다고 하면서 다시 교착국면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국 청년 3000명이 사망했습니다. 전쟁은 끝났는데 계속 테러, 분노 , 혼란 속에서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되는데 또 2만명을 증파하겠다고 합니다.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누가 되든 네오콘은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현실주의 노선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념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신냉전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위기의 본질

한국에 대선이 있습니다.
미국은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한국이 반공수구정권 들어서면 또 엇박자가 생깁니다.
기구한 운명입니다. 따라서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위기의 본질은 집권여당의 혼란도 아니고 정동영이나 집권 여당 후보가 인기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한반도에서 다시 신냉전체제가 들어선다면 이름없고 평범한 사람들이 피흘리고 땀흘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다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고 불안없는 탈냉전의 길로 가려는 이 역사의 길이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신냉전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 이것이 위기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이 자리에 오셨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울산에서 실은 컨테이너가 개성을 지나 평양을 지나 시베리아 지나 함부르크로 가야합니다. 현재 우리는 섬입니다. 섬의 신세에서 탈출해야합니다. 우리는 대륙으로 연결해야합니다. 이것이 북이 살고, 남이 사는 길입니다. 그 가능성은 팔거리 안에 있습니다. 팔 벌리면 잡힐 거리입니다.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제 개막된 베이징 6자 회담에서 지금 뭘 가지고 협상하고 있느냐? 북한은 지금 죽을 지경입니다. 땔감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가진 것은 핵뿐입니다. 협상은 핵무기 폐기, 영변에 있는 핵실험 시설 5천 키로 와트짜리 장난감 같은 이거 폐쇄하라 그러면 기름대고 쌀대주고 하겠다는 협상 중입니다.
우리의 팔 거리에 왔다는 것은 이미 통일부 장관한때 9.19 베이징 공동성명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남과 북이 당당하게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6개 국가 모여앉아 이 지역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고, 죽이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운 지역을 만들어가자 그러기 위해 북 핵폐기, 한반도 비핵화하고 대신 북체제인정하자, 북에 미대사관, 미국에 북 대사관 세워서 서로 우방만들자 이런 합의를 2005년 9.19 베이징에서 합의한 사항입니다. 역사는 이 9.19 성명을 한반도 평화의 소장전 으로 부르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 역사에서 언제 우리가 이 지역의 평화와 관련해 주체적으로 안을 내고 주변국을 설득해낸 적이 있었습니까. 이것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게 지금의 6자회담입니다.

지금도 한나라당, 보수진영에 있는 지도자들은 적화통일, 북에 대해 본때를 보이고 압박해서 붕괴시켜야 한다는 적대적 사고를 갖고 있으나 그것은 호박잎으로 변보던 시대의 사고입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작년에 남한이 중동에서 사들여온 석유가 8억 2천만 드럼통 입니다. 북한이 작년에 들여온 총양이 4백만 배럴입니다. 이것은 남한에서 하루 쓰면 없어지는 양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 현실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것은 개성공단 1개를 2개, 3개 ,4개, 10개로 만드는 것이고 이것이 평화의 길이고 민주화 산업화를 넘어 우리가 가야할 비전이라 확신합니다.

재벌중심 경제가 중소기업, 서민 중심의 경제로 되어야

돈 싫어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겉으로 점잖은 분도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잘 벌면 부국이고, 못벌면 빈국입니다. 50년 전 콩고 가나 그리고 한국이 최빈국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11번째 경제규모 국가입니다.
유엔보고서에서 콩고와 대한민국의 차이를 4가지로 이야기했습니다. 법의 지배, 시장경제, 공평한 기회, 그리고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하나는 민주주의고, 하나는 시장경제입니다. 이 두 가지를 대한민국은 무기로 여기까지 왔고, 콩고는 그대로 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11번째 돈 많이 버는 나라입니다. 우리 주변 4개국에 캐나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이렇게 10개국 빼고 우리나라가 11번째입니다. 돈많이 버는 건 좋은 것입니다. 우리 목표는 10번째, 9번째, 8번째해서 7번째까지는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7 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이 평화비전입니다. 철도로 유럽까지 개척하는 것입니다.
배로 와서 기차로 태워서 군산에서 청도로 건너가고 이런 게 아니라, 육로로 평양 뚫고 가는 게 비전입니다. 자 이제, 더 많이 버는 부국의 비전, 부국의 나라 코리아에서 소위 개발독재 경제관으로는 안됩니다. 개발의 시대가 아닙니다. 공장 굴뚝에서 연기나오는 게 좋은 시대가 아닙니다. 특권경제 소수 부유층 위한 경제도 안됩니다. 재벌 중심 경제 안됩니다.중소기업경제, 서민경제, 중소기업 중심경제입니다.

이것은 짝을 이룹니다. 북의 목을 쪼르는 사고와 개발, 특권, 재벌 중심경제가 짝을 이룹니다. 한반도 전체를 시야에 넣고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려는 리더십과 환경 기술이 돈이 되고(ET) 문화 산업(CT), 나노산업(NT), 생명산업(BT), IT산업 등이 주력입니다. 세상이 바뀐 것입니다.

한가지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중소기업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은 부국의 길로 가기 위해 중소기업 경제강국을 만들어야합니다. 대기업은 세계경쟁력을 가졌습니다. 발목만 풀어주면 됩니다. 현대, 삼성, 포철 등 입니다. 중소기업만 강하면 대한민국이 선진국됩니다.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는 일본, 대만, 독일입니다. 우리보다 잘 삽니다. 독일에 있는 동안 가장 부러운 건 달동네 개념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무계급사회입니다. 모든 국민이 중산층이며, 중소기업이 중산층을 담고 있고,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에서 최고입니다. 일본에서 중소기업 백서를 냈는데, 거기에 일본의 미래는 손끝경쟁력에서 나와야 한다. 아이티, 금융, 지식 이런 걸로는 미국을 이길 수없다. 미국 이길수 있는 건 중소기업 제조 ‘모노 쭈꾸리’로 다시 부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같습니다.

역대 대한민국 정부는 중소기업 정책을 말로만 외쳤지만 현실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떠나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제조업체가 32만개, 400만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외곽에 도소매, 숙박, 음식, 물류 통신 장사하는 사람이 1,100만명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인구의 절반입니다. 울산은 좀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울산의 제조업 기반이 조금 다르지만 대한민국 다른 지방은 너무 피폐합니다.

핵심은 가운데 핵심에 있는 중소기업 제조업이 월급도 대기업처럼 주고, 복지도 그렇고 해서 온기를 가질 때 그 온기로 외곽, 부동산, 미장원 등도 나아지게 됩니다.
어떻게 살릴 것인가? 1,450 가지 중소기업 정책이 있습니다. 산자부, 농림부, 과기부 등 전 부서에 다 있는데 결론은 책상에서 나온 정책은 정책 아니다 입니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위해서는 담보, 기술, 정신이 뒷받침 되어야

현장에 가면 여전히 가려운 곳이 세 가지 입니다. 세가지는 담보, 기술, 중소기업 정신입니다. 이는 현지에서, 독일에서 내린 결론입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 중 풀지 못할 문제는 없습니다.
담보, 대한민국은 땅없으면 못합니다. 일본, 독일은 평가로 땅문서, 집문서를 대신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평가시스템 만들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기술, 대기업은 연구소도 있고 좋습니다. 중소기업은 돈도 없고 연구소 차려도 사람도 못구합니다. 올해 대한민국 예산 중 R&D 예산이 10조입니다. 100억불입니다. 문제는 이 돈이 어떻게 들어가느냐 입니다. 4%가 중소기업청 통해 중소기업으로 갑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대학교수, 연구원들에게 가서 현장으로 연결됩니다. 미국 일본은 100원 넣으면 50원이 물건과 연결됩니다. 우리는 10원밖에 안됩니다. 획기적으로 바꿔야합니다. 대학 연구소에서 내려가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위로 올라가도록 혁신해야합니다.

기업가 정신입니다. 기업 잘되면 빌딩 사거나 부동산 사거나 쉬운길로 돌아갑니다. 기업 잘하게 하려면 원하는 것을 주면 됩니다. 기업상속세 탕감입니다. 10년 동안 일자리를 유지하면 그 회사를 2세에게 아들딸에게 세금없이 상속하도록 혜택 주면, 중소기업인들도 요구하는 것입니다. 중국, 인도는 상속세가 없습니다. 독일은 3월 세금 탕감 법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대한민국도 혜택주면 기업인들이 힘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이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더해서 우리나라 은행에는 지금 530조의 돈이 쌓여있습니다. 보통예금, 제2금융권을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이 돈은 부동산에도 갔다가 주식에도 갔다가 갈 데를 못 찾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나온 정책인데, 우수중소기업의 지분을 산 투자에는 2세대 상속을 탕감해 주어 중소기업도 튼튼해지고, 일자리도 창출하자는 것입니다.
담보, 기술, 기업가 정신을 통해 대기업, 재벌, 소수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의 길 부국의 길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울산 경제비전 포럼 회원여러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야 말로 울산의 양심을 대표하는 분들이고 울산의 아들 딸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그 바탕에서 평화와 부국의 비전, 우리의 팔닿는 거리에 우리의 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제 말씀을 드리면 저는 대학시절 한국인으로 이 땅에 살아가기 위해 내 나라 역사를 배우는 게 좋을 거 같아 국사학과를 공부했습니다. 청년시전 유신독재 앞에 피끓는 청년으로 긴급조치 위반해서 구속되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보안사 지하에서 죽도록 얻어 맞았습니다. 포승줄 묶어 실려갈 때 차창밖에 두 팔 활개치며 걸어가는 행인들의 자유, 신체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속에 새겼습니다. 보안사 바닥에서 짓밟힐 때 인간의 존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 속에 체감했습니다.

평화 하니까 평화시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늙으신 노모를 모시고, 서울 동대문 옆에 평화시장에 옷도매 시장에서 옷장사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한양대 비탈 판자촌에서 재봉틀 두 대 놓고 아동복 바지 만들어 4형제 먹이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한겨울 새벽에, 평화시장은 새벽시장입니다. 새벽 3,4시 보따리 이고 납품하러 가셨습니다. 하루는 그냥 집에 돌아오셨는데, 버스 타려는데 새벽부터 보따리 들고 탄다고 차장이 밀쳐서 나둥거려 피멍이 들고 절뚝이며 돌아오셨습니다. 펑펑 울었습니다. 사지 멀쩡한 젊은 놈은 쿨쿨 자고 어머니는 낭패를 당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부터 어머니 대신 보따리 메고 평화시장에 납품하고, 원단 사고, 실 단추 용달차에 싣고 분필로 본을 그리고 본대로 재단하고 오바로크도 치고 재봉하고 했습니다. 제가 섬유에 대해서는 그래서 좀 압니다. 장사하시는 분들 장사 안될 때 속타는 심정을 압니다. 현역정치인중에 평화시장에서 장사해본 사람 정동영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생안한거 같다고 하면 제일 억울합니다.

기자 생활하면서 서민의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서민 삶이 팍팍하다는 걸 귀로, 눈으로 발로 알았습니다. 기자하는 동안 영국가서 공부할 기회와 미국에서 특파원할 기회를 가졌고, 아프리카에서 북극까지, 유럽에서 남미까지 50개국 이상의 국가를 보았습니다. 세계로 나가지 않으면 먹고 살수 없다고 익혔습니다.

이제 정치 12년차입니다. 많은 도전이 있었고, 그때마다 선택하고 행동해야했습니다. 그때마다 무엇이 이로운가가 아니라 대학시절, 청년시절, 기자시절, 옷장사하던 시절 느꼈던 서민의 애환과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갖고 판단해왔습니다. 때로 성공하고, 때론 실패했지만, 어떤일이 있어도 무릎꿇지 않았습니다. 지금 많이 어렵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평화로 가는 길이, 부국의 길로 가는 길이 시대정신이며 우리 아들딸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한반도, 이름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는 우리의 꿈입니다. 팔만 벌리면 잡을 수 있는 현실의 꿈입니다.

역사의 과오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입니다.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저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한반도,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전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