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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올해는 정해년 쌍돼지해, 단기로는 4340년입니다.
민족대명절에 떡국도 맛있게 드시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설날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광주시 서구 용두동에 있는 난산마을 사랑의 집에서
열여덟분의 다운증후군 중증장애인 형제들,
그리고 이 분들을 돌봐주시는 수녀님 두 분과 함께 이번 설날을 맞고 있습니다.
어려운 형제들과 함께 하면서 오히려 제가 큰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IMF 이후에 수백만명의 신빈곤층, 신소외계층이 생겼습니다.
도시 빈곤층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소기업 근로자 분들,
저와 함께 이번 설을 맞고 있는 우리 장애인 형제들..

우리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분들과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고통과 어려움을 몸으로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정책적 대안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번 명절에 여러분 모두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 그리고 미래를 발견하는
뜻깊은 설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