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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플레이톡 스타급 유저되다

날씨도 꾸질꾸질하고.. 기운도 별로 안나고.. 뉴스에선 탈당이다 아니다 장관님을 두고 따따부따 말도 많고 마음이 복잡한 오늘

여느 때 처럼 일에 파묻혀 있다 모처럼 기분 좋은 뉴스를 보았습니다. 일을 한 보람이 느껴지는 뉴스였죠.

그 뉴스는
마이크로블로그의 진화는 어디까지? 라는 제목의 머니투데이발 뉴스였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도대체 언제까지 화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에 관한 이야기가 기사의 내용을 체우고 있는 와중에 눈에 번쩍 뜨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

플레이톡에 둥지를 튼 정동영 전 의장의 경우,방문자수 1만명을 넘길 정도로 스타급 유저로 맹활약 중이다.
라는 부분이었죠 ㅋㅋ

그동안 플레이톡에 관련된 기사에는 거의 모두 장관님이 등장은 하셨었지만 제가 기뻤던 건 단순한 가입여부가 아니라 스타급유저라는 표현때문이었습니다.

그 표현을 보면서 처음에 장관님이 시작해서 사람들의 의심섞인 눈초리때문에 걱정하시던 모습. 하는거 사진찍어서 올리던 일. 그리고 이제 플톡 중독에 가까운 증세가 되어 밤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까지..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갑자기 왠 신파영화 분위기 ㅡㅡ;)

가장 스스로에게 기쁜 건 정치인이라는 벽을 깨고 사람들과 직접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기쁨을 장관님이 알아가신다는 겁니다. 홍보의 수단으로만 웹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블로거가 되어 가는 그 모습이 기쁜겁니다.


물론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의 그리고 블로거들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뿌리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치인은 웹을 홍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관님과 저희의 이런 시도가 그런 문화를 깨는 조그마한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더 노력할거구요.

보시기에 부족한 점 있으면 아무리 날카롭고 아파도 좋습니다.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는 맷집 좋습니다^^;;;

ps.스타급어쩌구 표현은 사실 맘에 안드는 구석도 있습니다. 스타가 어딧고 비스타가 어딧나요 다 똑같은 블로거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