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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강정마을 공권력 공격 책임자는 이명박 대통령


오늘(2011년 9월 2일) 오전 9시, 영등포에 위치한 민주당사에서 제83차 확대간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동영 의원은 강정마을에 공권력의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규탄하고 임기말 무리한 공안통치의 사례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따라서 1) 국회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할 것과 2) 다음주 월요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를 제주 강정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어서 내부 원칙을 정리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간의 후보단일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통합전당대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손대표께서 말씀하신대로 선전포고를 했다. 제주 해군기지 예정지인 강정마을에 공권력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건 제주도민을 적으로 돌리는 행위다. 내일 전국각지에서 희망비행기가 뜬다. 제주도에 가서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키기 위한 범시민운동이다. 이것을 하루 앞두고 강정마을에 평화집회를 봉쇄하는 공권력의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오늘 새벽 5시다.

이것은 국회 예결위원회 소위원회가 예산을 국회지시대로 쓰지 않고 낭비한데 대해서 검증활동을 지금 막 시작하고 있는데 명백한 국회 무시다. 곽노현 교육감 표적수사에 이어서 새 검찰총장 법무장관이 콤비를 이뤄서 임기말 무리한 공안통치에 나선 명백한 사례다. 그 핵심 배후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책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한진 문제에 대해서 단한마디 없이 재벌을 앞세우고, 강정문제에 대해서도 경찰병력을 앞세우고, 뒤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말해야 한다.

민주당으로서 해야 할 일, 조금 뒤에 제주도당위원장인 김재윤 의원께서 야4당과의 협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지만, 강정마을 해안에 있는 9개의 시설물을 야5당에 소유권을 양도 양수한 바 있다. 강정 해안에 컨테이너에 야5당 주민지원센터 캠프를 개설하고, 내일 희망비행기 행사에서 현판식을 갖는 것을 대책위측과 야 4당이 협의, 합의한 것으로 안다. 두 가지, 하나는 국회에서 조사특위를 만들어야 한다. 예결소위만으로는 부족하다. 또 하나는 최고위원회, 긴급상황을 맞이해서 최고위원회 개최를 9월 5일, 제주 강정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해 주실 것을 바란다.

10·26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말씀드린다. 진보개혁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이 어서 내부 원칙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밖에서 몸을 푸는 사람들도 당당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두 개의 경로, 두 개의 트랙이다. 당은 통합, 후보는 단일화다. 통합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후보단일화에 집중해서 그리고 후보단일화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통합에 임함으로써 통합전당대회로 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내다볼 수 있는 정치경로다. 8·24주민투표는 무상급식 투표는 진보진영의 승리다. 진보진영이 일대 단결을 통해서 뜨거운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 총진군해야 한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