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Y 공보실

정동영,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은 야성으로 부딪히는 것"



오늘(2011년 9월 16일 금요일) 오전 9시,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제85차 민주당 확대간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동영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시장 선거에서 실종됐던 민주당의 존재감이 오늘부터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후보로 나선 박영선 의원, 추미애 의원, 천정배 의원, 신계륜 의원 네사람이 모두 ‘반듯한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민주당 후보를 통해 변화에 대한 열망을 야성으로 담아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더불어 한진중공업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날 제출한다고 밝히고 한진 국정조사 요구서를 여야 대표 협상을 통해서 반드시 한진과 강정 국정조사를 관철해내는 것이 민주당의 야성의 핵심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날 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그동안 시장 선거에서 실종됐던 민주당의 존재감이 오늘부터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체면과 자존심을 상징하는 네분 후보의 출진에 감사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박영선 의원, 추미애 의원, 천정배 의원, 신계륜 의원 네분 모두 반듯한 분들이다. 인물도 그렇지만 살아온 길이 민주당의 전통성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김대중 대통령 시대, 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정신을 이어받고 넘어설 수 있는 훌륭한 시장감이다. 한나라당 오세훈씨의 디자인 서울, 토건 서울이라고 하는 구닥다리 서울이 아닌 복지 서울, 진보적 서울을 만들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선거의 핵심은 야성으로 부딪히는 것이다. 확실한 야당 후보, 민주당 후보를 통해서 바닥에서 끌고 있는 변화에 대한 열망을 야성으로 담아내야 한다. 실종됐던 복지 대 반복지 전선을 복원해서, 경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통해서 서울시장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원칙이다.

야성에 대해서 오늘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 FTA 상정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어제 제출한 강정마을에 대한 수사도 관철되어야 하고, 오늘 오후 1시에 국방부 장관실을 항의 방문한다. 예결소위 강창일, 주승용, 장세환 의원과 국방위 간사 신학용 의원, 김재윤 의원과 함께 갈 생각이다. 오늘부터 공사강행을 다시 시작하는데, 명백한 국회 무시고 법률 위반이다. 이것에 대해 국방부에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다.

그리고 잠시뒤 9시 50분에 의안과에 한진 중공업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 민주당 소속의원 전원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전원과, 무소속 유성엽 의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이용희, 이상민 의원님이 동참해주셔서 100명을 채웠다. 100명의 서명으로 한진 국정조사 요구서를 여야 대표 협상을 통해서 반드시 한진과 강정 국정조사를 관철해내는 것이 우리당의 야성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