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정동영입니다.

여러분은 비원에 가보셨습니까?
지금이 한 해 중에 비원이 가장 아름다운 철입니다.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 아직도 푸르른 소나무가 한데 어울려 꿈속의 궁전 같습니다.

저는 내일 비원 안에 있는 규장각에 갑니다. 규장각은 정조가 세운 왕립도서관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민심의 소리를 잘 들었던 정조대왕 이산의 숨결이 어린 곳입니다. 정조는 여기서 아침저녁으로 선비 학자들과 국정을 토론하고 민생을 걱정했습니다.
저는 규장각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정조의 정신을 어떻게 되살릴까 토론할 생각입니다.

잘 들을 줄 아는 자질은 새로운 지도자의 자격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말을 가슴으로 들을 줄 아는 자질이야말로 지구촌으로 달려 나가는 선진국 지도자의 일차적 자격입니다. 저의 꿈은 훌륭한 경청자, 굳 리스너를 넘어 위대한 경청자 그레이트 리스너가 되는 데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사회 각계의 지성과 원로, 현인들을 모시고 그 분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리겠습니다. 그리고 일 년 중 절반 이상은 현장에 서겠습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여러분의 아픔과 답답함을 직접 듣고 팔을 걷어 부치겠습니다.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도 국민 다수가 반대하면 속도를 조절하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일방적으로 주장하기보다는 설득하고 양보하면서,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정수행에 임하겠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정조의 일생을 다룬 '이산'이라는 드라마를 하고 있지요?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드라마 중에 기억에 남는 대목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영조대왕이 신하들과 어린 손자 정조를 앞에 두고 과거시험문제를 논하는 장면입니다. 애초에 올라온 시험문제는 '효행을 논하라'였습니다.

어린 정조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라면 부패한 육조의 관원들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를 묻겠습니다."
영정조 시대에도 부패척결 문제는 정치의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엊그제 지금은 국가청렴위원회라고 이름을 바꾼 부패방지위원회를 세 번째 찾아갔습니다. 이 기구는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국가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매긴 점수에서 작년 말 10점 만점에 5.1점을 받았습니다. 160개 국가 가운데 43등입니다. 국가 청렴도가 1점 올라가면 국민소득이 5천달라 올라간다는 연구 분석이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다음 정부 5년 내에 국가청렴도를 5.1점에서 8점대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가투명도만으로도 오천 달라 곱하기 3점 이콜 만 오천 달라의 소득이 올라갑니다. 3만5천 달라 시대가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반부패와 투명성은 경제와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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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대통령이 얼마나 국가투명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가는 중요한 경제문제입니다. 정치부패와 선거부패, 경제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자체로 국가투명도는 후퇴하게 됩니다. 투명하지 않은 대통령이 이끄는 투명하지 않은 나라, 투명하지 않은 기업에는 외국투자자들이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현대판 암행어사제도라고 할 수 있는 '클린 대한민국 만들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현재 종이호랑이 소리를 듣고 있는 국가청렴위원회를 홍콩의 '염정공서'처럼, 싱가포르의 '탐오조사국'처럼 선진국의 반부패 조사위원회와 같이 만들겠습니다. 실질적인 조사권을 주겠습니다.
현재 남의 이름 빌려 통장을 개설해도 5백만 원 과태료만 내면 그만인 솜방망이 처벌은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세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공직자 부패수사를 강화해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병역비리와 탈세 또한 확실하게 뿌리 뽑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부", "새로운 정치"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이명박 후보나 이회창 후보가 생각하는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정부입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겠습니다. 탕탕평평의 정치를 펴겠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인재가 있습니다. 그들을 발굴해 등용함에 있어서 학벌과 지역과 나이와 계층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를 지지한 사람이건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건, 능력과 열정을 기준으로 선발해 쓰겠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인재집단이 경영하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사람을 가장 중요한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클린턴 대통령은 공화당 정부에서 임명한 그린스펀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을 유임시켰습니다. 그 자리는 경제대통령 소리를 듣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이렇게 당파를 초월한 인사정책을 통해 최고로 우수한 인재를 중용했기 때문에 클린턴 정부 동안 미국은 엄청난 경제호황이 가능했습니다.

지난번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했습니다. 저렇게 싸우다 결국 갈라서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셨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당내 경선이 끝난 직후 내부 통합에 착수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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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이 넘도록 내부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또 다른 후보의 출마를 초래한 야당과 저희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속하게 내부통합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지역 간 통합, 계층 간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통합의 정부, 통합의 나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며칠 전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지상 15미터 철탑 위에 올라가 보름이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박명수 씨와 통화했습니다. 세상에 뜻을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내려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 법 취지를 악용해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외주용역으로 돌려버린 사용주에 항의해 7개월째 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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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비정규직 법을 가능한 빨리 보완하겠습니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는 노동부 통계로 5백7십만 명이고, 퇴직금이 없거나 4대보험이 없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8백4십만 명에 달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노사정 3자가 한가지 씩 양보하는 대타협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사용자는 고용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노동자는 현재의 임금 수준을 받아들이고,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업체에 대해 4대보험 보조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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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 아닐까요?

여러분, 혹시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 '88만원 세대'라는 책을 보셨는지요?
근래 제가 읽은 책 중에 가장 가슴 아픈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젊은 경제학자 두 명이 썼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대로 가면 젊은이들이 88만 원짜리 비정규직 노동자 이외에 갈 길이 없다는 절규였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우리 사회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흐르고 있는 차별의 강을 메우지 않고서는 진정한 통합의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비정규직이지만 내일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회를 제도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문화콘텐츠 분야와 관광, 물류, 금융, 교육,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겠습니다.

최근 미래에셋 펀드에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신화를 만든 40대의 박현주 사장 같은 국제적 금융 전문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꿈을 불어넣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좋은 나라는 기회가 많은 나라입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야 합니다. 저는 전기도 안 들어오고 버스도 안 들어오는 깊은 산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저와 같은 시골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올 수 있었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를 1백 개 신설한다는데, 이건 고교 입시 부활입니다. 그러한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더 강도 높은 과외가 필요하고,그러면전국의 수천 개 입시학원이 새로 생길 것입니다.그 돈을 누가 다 대겠습니까?



아이들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저는 지난주 일산의 학원가를 가 봤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도 많았습니다. 밤 12시에 졸면서 모든 학생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습니다.
 

학생들과 학원버스를 타고 일산 시가지를 돌면서 한 학생한테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즐거워요."하고 일제히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반에서 학원에 안 가는 학생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비정상입니다.
여기다 경쟁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 가정과 개인의 행복이 선진국의 키워드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난한 집 아이들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 입학 제도를 포함한 교육정책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지금 중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가는 2012년부터 대학입시 수능을 폐지하고 내신 성적 중심으로 대학입시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시군구 별로 우수 공립고등학교를 하나씩 선정해, 학교 지원금을 늘려주고 교장선생님을 공모제로 뽑아 인사권과 교과 운영권을 줘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계 1400개 학교 가운데 1차로 3백 개 공립고를 잘 육성한 다음, 나머지 학교도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이와 같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 마디로 공교육을 강화해서 사교육비의 필요를 줄이는 정책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2008년 한해를 "교육 혁명을 위한 사회대협약의 해"를 만들 것입니다. 교사, 학부모, 학생, 여야, 정부, 시민사회 등 각 계층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민의 공감대와 동의를 얻을 것입니다. "수출진흥 확대회의"처럼 청와대에서 매달, 매분기별로 "교육혁명을 위한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민의 합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통합의 나라로 가기 위해 또 하나 건너야 할 다리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경련에 방문했을 때 대기업이 중소기업 압박하는 대신 "다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대기업 가운데는 1년에 수조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있지만, 하청업체가 글로벌 중소기업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GE나 일본의 도요타는 다릅니다. 그 회사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들 가운데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많은 정책적 지원도 있었으나 예를 들어 정부에서 100억 내고, 대기업이 100억을 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효율을 높였을 경우에도 그 성과는 대부분 대기업에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CR 때문이었습니다. CR이란 중소기업이 제일 무서워하는 납품단가 조정, 영어로 코스트 리덕션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뭔가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쏟아져 나와야 우리나라 대기업을 글로벌 대기업으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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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에 놓인 차별의 강, 서민 아이들과 부잣집 아이들 사이에 흐르는 사교육의 강,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놓인 양극화의 강을 건널 수 있게 할 때, 우리나라는 진정한 통합의 나라, 강한 나라,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중산층과 서민가족의 행복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강에 다리를 놓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촌사람입니다. 열아홉 살에 처음 서울로 올라와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어머니가 재봉틀을 돌려 만든 아동복 바지를 팔아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그 다음날 새벽 맨 먼저 찾아간 곳이 평화시장입니다. 그 곳에서 30여년 만에 제가 배달한 옷을 팔아주었던 할머니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에 옷 보따리 갖다놓고 오후에 수금하러 와서 돈 달라 소리도 못하고 평화시장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청년 정동영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씀했습니다. 순간 그때로 머릿속 필름이 돌아갔습니다.
 
저는 재봉틀 아들입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아내의 기도, 그리고 군에 가있는 두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 여러분의 가족을 제 가족처럼 보살피겠습니다.
 

가족행복 지킴이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다함께 잘 사는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정부에 모으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세대가 청년시절 외쳐 부르던 가요 '아침이슬'의 가사처럼 영롱한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이슬보다도 고운 아침이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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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대선공약, 스티커 메시지를 만들어라!

    Tracked from 격물치지 [格物致知] 2007/11/12 22:59  삭제

    스틱 스틱이라는 책이있다. 뇌리에 착달라붙는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은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라는 이야기이다. 스티커메시지는 대선공약을 만드는 데도 중요하지 않을까? Sticker 메시지 각 후보들의 대선공약을 한번 찾아보라! 난 기획, 전략 일을 오래해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능숙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선공약을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알아 듣기도 힘들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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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격물치지 2007/11/10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포스팅입니다. 최소한 정동영후보는 블로그를 제일 잘 이해하는 후보입니다. 블로그스피어가 더 활성화 되었다면 더 큰 힘을 받았을텐데...

    부동산내용이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2. 현민 2007/11/12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 궁금한게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사실 이런 문제의 상황에 대한 정동영 후보의 반성은 없습니까?
    당의 이름을 바꿨다고 하나, 어쨌든 열우당이든, 통합신당이
    여당의 자리와 위치에 있을 때 확대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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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오늘 저, 정동영이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세워주셨습니다.

이 순간 저는 벅찬 감동과 함께 바위 덩어리 같은 무거운 역사적 책임감을 느낍니다. 12월에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 드리겠습니다.

오늘 정동영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지난 연초부터 팽배했던 패배주의를 날려버리고 오늘 이 순간부터 과거 세력과의 한판 대결에서 당당하게 승리하기 위해 전진을 시작합시다.


이 자리를 통해 국민경선을 끝까지 완성해 주신 손학규 후보님, 이해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은 훌륭한 경쟁자였습니다. 또한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한명숙, 추미애, 천정배 후보님, 김두관, 유시민, 신기남 후보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특히 살신성인의 결단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의 밑거름이 되신 김근태 상임고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속에서 경선을 잘 관리해 주신 오충일 대표님과 지도부에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모두 단결해 함께 나아갑시다. 하나가 됩시다.


당의 원로, 중진 선배님, 그리고 지도부께서는 경륜과 지혜로 앞에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초, 재선 의원들께서는 젊음과 패기로 열정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창당 후 지난 두 달, 우리는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도 생겼고, 분열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치유와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가 될 때만 우리의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가 하나만 된다면 12월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에게는 승리의 기억, 승리의 역사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희망의 횃불을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승리의 불씨가 들불처럼 번지게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87년 민주화이후- 97년 김대중 후보가, 2002년 노무현 후보가 들었던 승리의 깃발을 이제 정동영이가 높이 들고 국민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내겠습니다.


우리 온몸을 던져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에 이어 제 3기 민주정부 “통합의 정부”를 이루어 냅시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많은 국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옆에서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도부는 젊어지고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중국인을 달나라에 올려놓게 됩니다. 일본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경제대국 일본은 정치적, 군사적 영향력을 날로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두 마리의 큰 코끼리 틈바구니에서 압도당하지 않고 당당한 자주국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상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국민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확 변해야”, “모조리 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우리 대한민국에게 산업화 30년, 민주화 20년을 뛰어 넘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답답함을 확 뚫어주는 큰 변화를, 국민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대변화를 저, 정동영이 앞장서 열어내겠습니다.


저, 정동영은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독재정권의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했습니다. 방송언론에서 일하며 한국사회의 역동적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몸에 새겼습니다. 미국과 영국, 세계 50여개 국가를 뛰어다니며 국제 감각을 익혔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정치인으로 누구보다 먼저 정치 개혁 전도사가 되어 변화의 바람을 주도했습니다.


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십니까? 피도 눈물도 없는 시장만능주의를 원하십니까? 저는 한나라당 식 정글 자본주의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여러분은 20%만 잘살고 80%는 버려지는 2대8 사회를 원하십니까? 저는 돈 있고, 땅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약육강식 경제, 이명박 식 경제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여러분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공사 따고 땅을 파는 낡은 경제를 원하십니까? 저는 금수강산에 운하를 파서 환경재앙을 만들어 내는 토목경제 시대로 돌아가는 이명박 경제를 단호히 거부 합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왜곡된 자본주의”를 신으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답이 아닙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다면 어르신,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북구의 스웨덴, 원하면 누구든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유럽의 아일랜드로부터 따올 것이 있습니다.

지금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새로운 변화입니다.


새로운 변화는 경제적 활력이 넘치고, 돈이 돌아야 합니다. 기회가 열리고 많아져야 합니다. 돈이 백화점, 명품관, 골프장에는 도는데 재래시장, 골목상가, 영세식당, 택시에는 돌지 않습니다.


1000대 기업의 사내유보가 360조입니다.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돈놀이를 하면서도 새로운 투자는 미루고 있습니다. 돈이 돌고 투자가 늘어야 경기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경제는 70%가 심리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대통령이 앞장서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주겠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기회가 넘치는 나라는 교육의 기회가 넓어지고 일자리가 넘치는 나라입니다.


한나라당 후보는 특목고, 자사고와 특별기숙학교를 3백 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것은 고교입시의 부활입니다. 이것은 고교 평준화정책의 해체입니다. 고교입시가 부활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입시지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30조에 달하는 사교육비는 40조, 50조로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서민층은 허리가 휘다 못해 땅바닥에 주저앉게 될 것입니다. 교육은 양극화되고 우리 사회는 20대 80사회로 더욱 갈라질 것입니다.


여러분 이러한 사회를 용납하시겠습니까, 아니면 12월의 승리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시겠습니까?


제가 대통령이 되면 2008년 한 해를 교육혁명을 위한 사회적 대협약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정부, 학부모, 교사, 전문가, 시민사회, 여야 정당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교육혁명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불행합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너무 돈이 많이 듭니다. 반면 대학에 가서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이 같은 비정상적인 구조를 교육대협약을 통해 뜯어고치겠습니다. 선진국처럼 고등학교까지는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대학에 가서 머리 싸매고 공부해야 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어 내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을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로부터 해방시키겠습니다. 여기서 이명박 후보에게 제안합니다. 정동영이 꿈꾸는 나라와 이명박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어느 것이 더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밤새도록 TV토론 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차별 없는 성장, 가족 행복 시대”를 선언합니다.


차별 없는 성장은 좋은 교육 기회, 완벽한 교육훈련 시스템, 평생학습 제도, 촘촘한 사회 안전망의 토대 위에서 가능합니다. 차별 없는 성장만이 가족 행복시대를 열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말합니다. 가족 행복 시대는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말합니다. 저는 차별 없는 성장을 위하여 중소기업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꿈은 중산층이 되는 것입니다. 그 꿈을 담을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 그릇은 전체 일자리의 88%를 감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사람 부족, 기술 부족, 자본 부족, 사기 저하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냄으로써 전통 중소제조업에게는 활력을, 첨단 중소기업에게는 더 큰 혁신을 불어 넣어 반드시 살려 내겠습니다.


과학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항공우주, IT, 바이오, 나노 등 미래 산업에서 중국과 일본을 뛰어넘겠습니다. 금융, 문화, 관광 등을 첨단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는 운하를 파는 대신 항공우주산업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조선산업, 자동차의 3배가 넘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지도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2020년까지 중국과 일본을 따라붙어야 합니다. 여기서 멈칫거리면 장래에 한반도의 상공은 강대국들이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뚫고 나가야 합니다. 정동영이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새롭게 경제가 도약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블루오션은 북한입니다. 허허벌판에 철조망을 뚫고 개성공단을 만들어낸 추진력으로 남북경협시대를 활짝 열어 내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중국과 동남아로 떠나던 남쪽 기업의 발길을 개성과 해주로, 남포와 신의주, 원산과 나진선봉으로 돌리게 되면 우리의 산업 공동화가 멈추고 우리 중소제조업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제2의 제조업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입니다. 지식 경제와 서비스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서 동시에 앞으로 한 세대는 전통 제조업도 같이 발전시켜 가야 합니다. 정동영이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차별 없는 좋은 성장을 바탕으로 가족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열여섯 살에 소년 가장이 되었습니다. 18살에 처음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너올 때마다 수많은 불빛 속에 제가 몸을 누일 공간이 한 평도 없다는 것이 서글펐습니다. 그 후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과 함께 서울 판잣집에 살면서 옷을 만들어 동대문 평화시장에 내다 팔아 먹고살았습니다. 눈물 젖은 밥을 먹고 살았습니다. 어머니의 재봉틀이 저를 키운 힘이었습니다. 결혼한 뒤에는 아내와 두 아들, 어머니와 동생 셋 모두 8명의 식구가 한 집에 살면서 가난했지만 가족의 힘으로 좌절하지 않고 버텨냈습니다. 저는 서민들의 눈물과 고달픈 삶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면 서민 가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일자리불안, 노후불안, 사교육불안, 주거불안 4대 불안을 반드시 해결해 내겠습니다. 가족의 힘이 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성장의 원천은 가족의 힘이었습니다. 구로공단에서, 대구섬유공장에서,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우리 아버지들이, 어머니들이, 누나들이 밤낮으로 일해서 번 돈으로 자식들, 동생들을 가르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시인 김수영이 일찍이 노래했듯 거친 세상의 풍파 속에서 마지막까지 우리를 지켜주었던 것은 ‘한없이 순하고 아득한’, ‘아무리 낡아도 더없이 좋은’ 가족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국가가 가족들에게 빚을 갚아야할 때입니다. 자녀의 사교육비와 부모님 부양의 의무를 국가가 나누어 져야 합니다. 일자리불안을 사회적 안전망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주거문제만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4대 불안이 없는 4천만 중산층 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차별 없는 성장, 가족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큰 귀를 가졌습니다. ‘그레이트 리스너’, 훌륭한 경청자가 되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 귀 기울여 잘 듣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집무실에 디지털 상황판을 설치하겠습니다. 비정규직 820만, 청년실업자 33만, 건강보험료를 못 내서 보험증이 없는 350만, 소득이 없어 연금을 못내는 국민연금 사각지대 500만명을 매일 매일 챙기는 서민가정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변화는 밖으로부터도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큰 시장, 새로운 시장에 당당히 나아가야 합니다. 차별 없는 성장으로 “낙오자 없는 세계화”를 이루고, 세계화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따게 해야 합니다. 열린 대한민국, 세계를 움직이는 대한민국을 이루어야 합니다.


“글로벌” 시대는 외교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뒷거래와 비선으로 미국 대통령을 만나려다 국가 망신을 시킨 저자세 외교, 저 품격 외교로는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외교, 안보, 통일, 남북문제는 참모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밤을 새며 고뇌하고 선택하고 결단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저 정동영이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장으로서 6자회담을 재개시켰고 한반도 비핵화를 확인했고 남북공조와 한미공조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최초로 합의하고 문서화한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 낸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당당한 외교, 능력 있는 외교, 품격 있는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을 외교 강국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정동영은 할 수 있습니다. 외교는 평화의 실천입니다.

2008년 내년은 한반도의 냉전을 해체하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입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즉각 한반도 평화협정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주도해야 합니다. 통 큰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남과 북이 우방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남과 북이 우방이 되면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군사, 이산가족 등 모든 문제가 다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 변화를 이끌 사람은 국민 여러분입니다. 저, 정동영이 그 중심에서 앞장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저는 스스로에게 대답합니다.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크고, 더 강한 나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꿈이 있다고 대답합니다.


다시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연하게도 전쟁이 끝나고 휴전협정이 맺어지던 날, 세상에 태어난 제가 휴전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바꾸는 역사적 과업을 이루어 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대답합니다.


세 번째 묻습니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대한민국을 품격 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만들고 싶습니다. 물질이 중심이 아니라 인간과 문화, 예술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공존하고 화합하는 대동(大同)사회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저, 정동영이 꿈꾸는 사회입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이런 나라를 만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이는 저만의 꿈이 아닙니다. 손학규 후보가 만들고 싶었던 꿈, 이해찬 후보가 만들고 싶었던 꿈, 9명의 후보 모두가 꿈꿨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하나가 돼서 이 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도부가 중심이 되고 9분의 후보자가 모두 힘을 합쳐서 이 꿈을 이루는데 정동영이가 도구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꿈의 도구가 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자부심을 가집시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정상에 오를 것입니다.
간절함으로, 열정으로, 뜨거움으로 12월에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07년 10월 15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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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온수카이 2007/10/15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바일투표에서 제가 뽑은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니 왠지 뿌듯하네요. 돈 안드는 선거운동, 비방없는 선거운동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2. BlogIcon 고이고이 2007/10/1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껏 하시던 것 처럼 쭈욱 앞으로 올곧게 나아가 주십시요 !!대항마가 아닌 주역을 위하여

  3. BlogIcon 격물치지 2007/10/19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거운 신심이 느껴지는 군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봐야 할텐데요...

  4. ㅇㅇㅇㅇ 2008/05/17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좀 말려주세요 미국산쇠고기 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원샷 대경선! 국민의 힘으로 정통성 있는 후보를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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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마지막 한 바퀴를 맞았습니다. 50일이 넘는 대장정 끝에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아홉 명의 후보에서 이제 세 후보가 남았습니다.

먼저, 좀 더 멋진 경선을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당원도 채 모집하지 못한 신생 정당에서 후보자들이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사상 초유의 실험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제가 1위를 지켜왔고, 예상과 달리 상호 비방하는 경선이 되었습니다. 수십 번의 부정적 낙인찍기가 저에게 쏟아졌습니다.

  

한창 경선 중인 캠프를 대상으로, 임의수사에 앞서 강제수사부터 실시되는,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는 법대로 원칙대로 처리될 것입니다. 그렇다 하나 열성 지지자들의 활동으로 인하여 상호 비방하는 경선의 단초를 제공한 점, 저 정동영, 머리 숙여 간곡히 사과드립니다. 



경선은 이제 막바지 모바일 투표가 국민과 언론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 어떤 시나리오 작가가 썼다 해도 이러한 극적 드라마는 미리 써두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호소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는 정통성과 개혁적 정체성, 새로운 추진력을 가진 후보이어야 합니다. 김대중 후보를 찍고 노무현 후보를 찍은 1천2백 만명의 유권자들이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춘 후보이어야 합니다. 



승리의 첫 걸음은 지지층의 결집에 있습니다. 모든 농사는 씨앗으로부터, 모든 건축은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 없이, 중도 유권자들을 끌어오겠다는 주장은 사상누각의 발상입니다. 우리 지지층을 주머니 안의 물건으로 무시하는 사고라고 규정합니다.



그 1천2백 만명은 한분 한분이 민주주의에 대한 동참의식, 역사의식, 한국 사회의 바람직한 진로에 대한 깊은 이해로 가득 찬 분들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으뜸 국민입니다. 이 분들을 누가 후보가 되든 추종하고 맹종할 유권자로 묘사하는 것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그 자체에 대한 모독입니다. 지난 10년의 역사와 업적에 대한 무지입니다.        



저는 이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올 12월 19일 제3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못다 한 꿈과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저는 우선 지지층 결집을 이루겠습니다. 그 다음 중도 성향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제체 정착, 민생경제 회생, 다함께 잘 사는 차별 없는 사회,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국민으로부터의 제언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과 선거체제를 이미 준비하고 있음을 밝혀둡니다.



임기 중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차별 없고 그늘 없는 성장, 8천만이 함께 하는 한반도 신 평화질서, 일자리·노후· 교육· 집값 불안의 해소를 반드시 이루고, 정부가, 대통령이 가족처럼 국민을 챙겨주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시장경제, 토목 위주 가짜 경제 이명박 후보를 선거전에서부터 압도하고,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을 선거개혁, 정치개혁 방안도 갖고 있습니다. 10월 15일 이후 임기 말까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할 구체적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선거 재수생입니다. 지난 2002년 1승 15패로 제1차 국민경선을 마감지은 후 세상 모든 일을 보면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연구하고 준비해왔습니다.



제1기 민주정부와 제2기 민주정부의 대표선수로서 감히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저 정동영에게 한번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 정동영에게 앞으로의 정국을 주도할 압승을 안겨 주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가슴에 한데 모아 광주와 부산, 서울과 수도권 전국 모든 지역에서 평화민주세력의 역대 후보 중 가장 큰 표 차로 냉전수구세력 후보를 물리치겠습니다.


12월19일 한국 정치사 최고 최대의 기적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승리를 바치겠습니다.



10월14일, 승리의 씨앗을 심어주십시오. 정동영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 12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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