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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4자 회담을 시작하자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과 6.15 선언은 한반도 현대사를 가르는 기준이 됐습니다. 한반도의 불안한 냉전 구조를 평화적으로 변화시킨 새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6.15를 위한 노력은 이미 반백년 이상 지속돼 왔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막힌 길을 열고 민족의 통일을 촉구했습니다. 어려운 길을 뚫고 남북을 오가며 전 민족의 대동단결을 호소했습니다. 통일을 꿈꾸던 청년 시인, 늦봄 문익환 선생님은 “잠꼬대 아닌 잠꼬대”로 "터무니없는 상상력"에 불과했던 남북의 왕래를 민간인의 힘으로 실현시켰고 판문점을 건너 남쪽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칠천만 한겨레 통일의 꿈을 싣고 두려움 없이 남북의 길을 열었습니다. 백범과 늦봄 선생님, 그리고 한반도 반백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반도 .. 더보기
[남북 철도 연결에 부쳐]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쁩니다. 감개무량합니다. 무엇으로도 형언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57년 간 대한민국을 억누르고, 기운을 막고 있던 혈맥이 뚫립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글귀가 선명했던 멈춰선 녹슨 열차는 지난 57년 간 한반도의 분단을 상징했습니다. 분단의 상징은 사라지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열차로,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바뀌는 때가 왔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통일에 대한 꿈을 꾸는 것조차 비밀에 부쳐야 했던 세월을 건넜습니다. 끔찍한 독재의 세월을 지나, 지난 10년 간 민주개혁 세력의 노력으로 줄곧 우리가 함께 지켜왔던 꿈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고문 받고 고통 받던 세월을 뛰어넘어, 통일열차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꿈꾸고 노력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