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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MBC 장악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민주사회에 있어 언론의 자유는 기본이며 사회의 얼굴입니다. 언론의 영향력은 참으로 막대하기 때문에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반드시 독립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공기라면 언론의 자유는 산소와 같습니다. 87년 민주화 투쟁은 언론자유에서 비롯되어, 이 땅의 절차적 민주주의의 시작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내용을 공고화 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피와 땀으로 일구어온 언론의 자유는 참담하게도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산소인 언론의 자유가 질식당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권력이 직접 나서서 언론사 대표의 퇴진을 강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본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권력의 언론협박 행위는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청와대 권력이 언론.. 더보기
故 조세형 선배님을 추모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 시대의 지사형 정치가, 조세형 선배님을 추모합니다. 1956년 어느 날 경무대 기자회견장, 26살의 청년 기자 조세형은 손을 번쩍 들고 이승만 대통령을 향해 질문 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자유당의 실세 이기붕 국회의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건을 알고 계십니까?" 회견장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옆에 있는 비서실장을 돌아보며 "실장, 한번 알아보도록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 동료 기자들은 크게 한 건 했다면서 조세형 기자를 치켜 세웠습니다. 신바람이 나서 신문사로 돌아온 조세형 기자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뜻밖에도 '파면 - 기자 조세형' 이라는 사내 고시였습니다. 한국 언론사에서 해직 기자 1호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세형 기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