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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용산참사 유족, “희망은 다시 배신당했다” 용산참사 유족, “희망은 다시 배신당했다” “사면을 구걸하지는 않겠다, 책임자 처벌될 때까지 싸울 것” 한상균 쌍용자동차 전 지부장은 지난 8일, 3년 형량을 꽉 채우고 출소했다. 용산참사 구속자 8명은 3년 6개월째 옥중에 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진상규명위는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을 기대했지만 정부는 “특별사면은 없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특별사면이 없을 것이란 발표가 있기 하루 전, “독재라도 어쩔 수 없다”며 국가인권위의 용산참사 안건상정을 가로막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는 16일 저녁, 대한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구속된 이충연 용산 4구역 철거대책위원장이 “석방되면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꼽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분향소다. 유가족들과 .. 더보기
정동영과 용산참사, 그리고 '두 개의 문' 정동영과 용산참사, 그리고 '두 개의 문'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누가 이들의 죽음 앞에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정치적으로 대표되지 않은 자들의 비극, 그 전형이 바로 용산참사다. 용산참사는 집권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만든 스승이다. 그 이후 정동영은 확연히 다른 정치적 노선과 행보를 펼쳐나갔다. 정동영이 지난 3년 동안 용산참사 문제 해결에 쏟은 열정은 '애처로움' 그 자체였다. 2009년부터 용산참사 희생자 장례식·위령제, 추모미사, 추모대회 때마다 단골로 참석하는 '용산 정치인'이었다. 유가족들과 함께 용산참사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 관련법만 3번이나 제출했다.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동료 국회의원들의 무관심과 비협조를 돌파해내는 데 여전히 힘이 부친다. 오죽 답답했을까.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