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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길 위의 대통령 - 정동영 (유인경 경향신문 부국장) 길 위의 대통령 글쓴이 : 유인경 경향신문 부국장 겸 선임기자 출처 : 유인경의 수다의 힘 (2012.7.12) “인경씨는 김진숙씨가 안 궁금해요?” 지난해 봄, 몇몇 사람들과 밥 먹는 자리에서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뜬금없이 물었다. 세상이야 어떻게 돌아가던 내 눈앞에 놓인 한끼 식사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반찬에 탐닉하던 나는 할 말이 없어 머뭇거렸다. “김진숙씨는 노동운동가 이전에 같은 여자잖아요. 여자 혼자 그 높은 곳에서 밥은 어떻게 먹고, 무슨 생각을 하며 24시간을 보내는지, 그리고 저렇게 오랜 시간 다른 노동자들을 위해 목숨 걸고 버티는 이유가 뭔지 노·사를 떠나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부산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 (경향신문DB.. 더보기
정동영의 스승 '용산참사' 영화'두개의 문' 정동영의 스승 '용산참사' 영화'두개의 문' 대표되지 않은 자들의 비극, 누가 대변할 것인가 용산참사와 그 이후를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 .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누가 이들의 죽음 앞에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정치적으로 대표되지 않은 자들의 비극, 그 전형이 바로 용산참사다. 정동영과 용산참사 ▲정동영과 용산참사 현장 (동영상 출처 : 유튜브) 용산참사는 집권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만든 스승이다. 2년 전 그의 반성문 첫줄. "반성과 성찰은 용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정동영 반성문) 그 이후 정동영은 확연히 다른 정치적 노선과 행보를 펼쳐나갔다. 실제로도 보편적 복지, 부자증세,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 노동권 강화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한미FT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