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강희남 목사님께서 자결하셨습니다. 이 땅 통일운동의 큰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며 제2의 6월 항쟁을 요구하셨습니다. 용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슬픔과 분노를 어찌 뵐까 망설이다 조용히 찾아뵙고 분향 했습니다. 경찰병력으로 겹겹이 막아놓았더군요. 슬픔보다 더 큰 분노를 또 한번 느끼고 왔습니다. 아니어도 너무 아닙니다. 어떻게 국민과 함께 발전시켜온 10년의 역사를 1년 만에 이토록 뒤로 돌려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참담할 뿐입니다. 대선의 경쟁자로서, 또한 패배자로서 침묵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잘해주길 바랬습니다. 할말이 있어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에 대한 원망과 한숨소리가 커질수록 죄책감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침묵이 더한 죄가 되어 가..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