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석

한가위의 풍성함은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으뜸명절, 한가위입니다. 한가위가 이처럼 으뜸인 것은 한 해의 땀과 눈물이 수확되는 계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들녘의 황금빛에서, 시장을 가득 메운 재수용품과 선물세트에서,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바쁜 손놀림에서 우리는 그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풍요로움이 크고 넓어질수록 더 큰 상실감과 더 큰 소외를 느끼는 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8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용산참사 유가족들에게 이번 한가위는 더욱 사무치는 아픔일 것입니다. 여전히 일터에 대한 불안함 속에, 차별 대우를 받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그분들의 가족에게 풍요로움은 다른 나라 이야기로 들릴 것입니다. 청년실업대란 속에 대졸자들은 집안 어르신들을 뵙는 것이 두렵고 힘들 것입니다. 그들을 .. 더보기
국회에서 몸싸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주 토요일 미니홈피 초등학생 일촌들을 초청해서 국회 견학을 시켜주던 중, 한 어린이가 정동영 의원에게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냐고 물었답니다.... 뉴스에서는 몸싸움만 보았다면서..ㅠㅠ 초등학생들에게 열강중... 질문을 받은 정동영 의원 왈, "국회에서 몸싸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나서 대한민국 국회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민주주의 기본 운영 원칙은 다수결이지만 다수결의 밑바탕에는 합의제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즉 다수결이 원칙이지만 그렇다고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거나 다수의 횡포가 용인되어선 안된다는 것이죠. 설명이 다 끝난 후 "조금 도움이 되었나요?"라고 묻는 정동영 의원의 질문에 누군가 큰 목소리로 대답을 해줍니다. "네! 쪼금요!" (쿨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