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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5·18 왜곡하는 종편, 방통위 제재해야"

 

 

정동영 "5·18 왜곡하는 종편, 방통위 제재해야"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80년 당시 광주에 북한군 300여명이 투입됐다는 내용의 한 방송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3.5.17/뉴스1 News1 정회성

 

 

(광주=뉴스1) 정회성 기자 =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17일 5·18 당시 광주에 북한군 300여 명이 투입됐다고 방송한 한 종편 방송에 대해 "5·18 정신을 훼손하고 5·18의 역사적 정당성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사)대륙으로 가는 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 고문은 성명에서 "5·18 광주를 훼손하는 행위는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부끄러운 역사전쟁"이라며 "진실보다 권력을 쫓고, 화합 대신 갈등을 원하는 종편들이 연일 5월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편이 5·18의 역사적 정당성을 짓밟는 의도는 온갖 무능과 부도덕성으로 초래된 정권의 위기를 타개하고 보수의 위기를 타고 넘으려는 술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불리한 언론보도는 재갈을 물리고 구속하는 현 정권이 국민의 가치관을 혼란시키고 역사를 훼손하는 발언은 지켜보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즉각 역사 왜곡 방송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