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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고문 '10년후 통일' 출간

정동영 고문 '10년후 통일' 출간

2013.11.05  박영민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한반도의 미래 비전을 담은 '10년 후 통일'을 출간했다.

인터뷰 전문작가 지승호씨와의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에서 정 의원은 통일부장관 당시 개성공단 설립을 위해 대북 강경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을 설득한 일화, 2005년 6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과정 등을 상세히 적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려면 자신이 말한 '밥상론' 해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포괄적 타결을 주문했다.


 

정동영상임고문, 저서 10년후 통일 출간

2013.11.05  김형민 기자

참여정부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5일 저서 ‘10년 후 통일’을 출간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 책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려면 자신이 말한 ‘밥상론’ 해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포괄적 타결을 주문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 2005년 미국 방문에서 “북핵 문제는 ‘밥상론’으로 해결해야 한다. 한국은 밥상에 밥, 국, 찌개, 반찬 등을 한꺼번에 다 올려놓고 먹는다. 북핵 문제도 한국인에게는 한 상에 해법을 모두 올려놓고 포괄적으로 타결하는 방법이 익숙하다”라고 언급한 점을 가리킨 것이다.

정 상임고문은 “박 대통령의 ‘밥상론’은 뒤집어보면 민주정부의 북핵 문제 해법과 궤도가 같다. 그런데 개성공단 문제를 다루는 태도를 보면 포괄적 접근이 아니라 하나씩 깐깐하게 다뤄서 단계적으로 쌓아 나가겠다는 태도가 역력하다”면서 대통령 취임 후 달라진 대북 기조를 우려스럽게 바라봤다.
특히, 개성공단에 관해서는 “개성공단의 장래는 남북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올해나 내년에 이뤄지면 개성공단은 이 정부하에서 1단계, 2단계까지 갈 수 있지만 정상회담이 박근혜 정권 후반기로 넘어가면 1단계를 못 벗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