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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安 신당, 정당 인기 사라지면 없어지는 모순 당할 것”

 

 

정동영 “安 신당, 정당 인기 사라지면 없어지는 모순 당할 것”

“철도파업, 민주주의 회복이 답…국민이 옳지 않다 하면 안하면 된다”

 

2013.12.25.  아시아투데이  김아람 기자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10년 후 통일’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25일 신당 창당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 “개인의 인기를 가지고 출현하는 것은 그 정당의 인기가 사라지면 없어지는 모순에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현, “노선과 정책을 가지고 정당이 출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실망한 새정치의 갈증이 어느 때보다 커져있고 안 의원이라는 개인을 통해 투영되고 있다”며 “먹고 살기 힘들다는 뿌리에 고단함이 달려 있는데 지금 정치는 여기서 멀리 있다”고 꼬집었다.  
 
정 상임고문은 올 한해 논란을 이어왔던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 “상식속에 답이 있다”며 “대통령 사퇴요구까지 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깔아뭉개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물타기하고 억압으로 넘기려 하며 일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이렇게 계속가면 2014년 새해도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가슴속에 있는 불만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아울러 철도노조의 사상 유례없는 최장기 파업에 대해 “길, 도로, 철도. 공항 등 공공분야인데 철도민영화와 의료민영화를 선호하는 것은 정부사람들인 것 같다”며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따라야지 정권 담당자들의 생각을 따를 수는 없다”며 “내 말을 못 믿느냐는 대통령 말씀이 있지만 그동안 줄줄이 공약을 파기한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믿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은 민영화로 갈 때 3단계로 갔다“며 ”2단계가 공기업에서 자회사를 분리하고 3단계가 민영화로 간 것“이라며 ”진입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고 해결하려면 역시 민주주의 회복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민주주의의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며 상대방을 말살하고 억누르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국민들이 옳지 않다고 하면 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