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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정동영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2014.12.17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사진 출처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 사진 출처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은 17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19일로 확정한 것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해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헌재의 결정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집합적 의사에 의해 선택되거나 판단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민주수호 2차 원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헌법재판소는 6월항쟁의 산물이다”며 “헌법재판소는 정치권력이 자의적으로 헌법을 해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우리 국민들은 헌재의 결정 가운데, 예를 들면 친일재산몰수가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 유신치하의 긴급조치가 위헌이라는 결정,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위헌이라는 결정 등에 대해서 높은 평가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 한 지켜야할,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헌재가 헌법에 따라서 판결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원래 취지대로 정치권력이 자의적으로 헌법을 해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와 지난 26년간 쌓아온 성과를 훼손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그리고 이 자리에서 모여지는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얼마 전, 130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새정치연합이 통합진보당 해산에 관해서 사실상 당론의 무게를 갖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은 늦었지만 당연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