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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與‘증세없는 복지’ 스스로 파산선고”

 

정동영 “與‘증세없는 복지’ 스스로 파산선고”

 

2015.02.04  헤럴드경제  박수진 기자

 

정동영<사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의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가 거짓말이라고 규정하고 스스로 파산선고를 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정 전 고문은 4일 오전 여의도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와의 공식 회동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모임 신당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빽없는 청년, 서민의 희망을 위한 실천적 작업은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고문은 “현실에서 조세제도는 기득권 보호제도다. 조세제도를 혁파하지 않고는 강고한 기득권 구조 속에서 서민들은 한계 선상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국민모임 신당이 추구하는 세금혁명당은 이 시대의 요구고 성공할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세금혁명당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말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고문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이날 첫 공식 회동했다. 회동에는 정 전 고문을 비롯해 국민모임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임종인 전 새정치연합 의원, 김성호 전 의원, 최규식 전 의원,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모임 측에서는 김세균 신당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이도흠 전 민교협 상임의장, 양성윤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 등 추진위원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이날 모두발언 후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모임 신당 창당경로, 4ㆍ29 재보선 승리방안, 국민모임과 정동영 등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개혁 진보파의 역할 분담 등을 논의했다.

 

정동영-국민모임 ‘신당 창당’ 본격화…“4ㆍ29 보선, 독자 후보 낸다”

 

- 12일 신당 주비위 발족…3월 창당준비위원회 목표

- “4ㆍ29 보선 3곳 독자 후보 배출…진보 정당 연대 현시점 고려 안해”

- “천정배 합류 요청해놓은 상황…5일 토론회 참석, 정치 방향 보여주는 행보”

 

2015.02.04  헤럴드경제  박수진 기자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국민모임과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6일 신당 창당을 위한 주비위원회(준비위원회를 준비하는 기구)를 발족하고, 오는 3월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시켜 4ㆍ29 보궐선거 3개 지역구에 독자 후보를 배출하기로 합의했다. 정 전 고문을 비롯한 개혁ㆍ진보파 출신 의원들이 1차로 신당에 합류하며, 진보 및 민주개혁 세력 의원 및 인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합류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 전 고문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여의도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실에서 공식 회동을 열고 이같은 사안에 합의했다. 이들은 우선 오는 12일 신당 주비위를 발족하며 정 전 고문을 비롯해 최규식, 임종인, 김성호 전 새정치연합 의원과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이 1차로 합류한다. 주비위는 오는 16일 조세개혁에 대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비정규직, 청년실업, 영세자영업자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4ㆍ29 보궐선거 3개 지역구에도 모두 후보를 배출한다. 정 전 고문 측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성호 전 의원은 “3곳 모두 독자 후보를 낼 계획”이라며 “(정의당, 노동당 등) 다른 정당과의 후보 연대는 현 시점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고문 측과 국민모임은 4ㆍ29보궐선거 후보 배출을 위한 인물 영입에도 각각 나선다. 정 전 고문측은 민주개혁세력을 중심으로, 국민모임은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약자를 대변하고 야권교체에 기여하며 전문성과 정책능력이 검증된 인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국민모임 측은 “현재 천 정 장관에게 합류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오늘 모임에서는 천 전 장관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내일(5일) 광주토론회가 열리는데 (천 전 장관이) 참석한다는 것은 상당히 정치적인 방향을 보여주는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정 전 고문은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의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가 거짓말이라고 규정하고 스스로 파산선고를 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정 전 고문은 “국민모임 신당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빽’없는 청년, 서민의 희망을 위한 실천적 작업은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고문은 “현실에서 조세제도는 기득권 보호제도다. 조세제도를 혁파하지 않고는 강고한 기득권 구조 속에서 서민들은 한계 선상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국민모임 신당이 추구하는 세금혁명당은 이 시대의 요구고 성공할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세금혁명당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말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