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 정동영 '탄소산업법' 홍보물 내용 진실공방서 'KO승'...김성주 '잘못' 인정
20160404 국제뉴스 김성수 기자
정동영 후보(전북 전주시 병, 국민의당)와 김성주 후보(더불어민주당)간 '탄소산업법' 관련 내용 홍보물 사실여부 진실공방이 정 후보의 'KO승'으로 일단락됐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4일 전북CBS와 전라일보 티브로드가 공동으로 진행한 토론회에서 탄소산업법 제정 표현이 담긴 김 후보의 예비홍보물에 대해 지난 1일 JTV전주방송 토론에 이어 논쟁을 벌였다.
논쟁의 핵심은 정 후보의 주장대로 예비홍보물에 "탄소산업법을 만들었다"로 기입된 문구이다.
정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우리 정치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의 기본은 정직과 신뢰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다 정직하지않다. 정치인들이 다 보고 배운다"라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는 "무조건 거짓말을 해서 그때만 모면하면 그만이다. 이런게 있는데, 김성주 후보와 몇 번 토론하며 제가 역공을 많이 당한다. 무언가 제시를 한다. 그럼 저도 당황한다"라며 "(그러면) 어, 그런가 내가 잘못 알았나 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면 (그게)아니다"고 김 후보의 임기응변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그는 "(김성주 후보의)표정도 진지하고, 다들 김성주 후보에 대한 신뢰가 높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김 후보의 진실여부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본격적인 공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지난 1일 토론에서 김 후보가 홍보물까지 들이대며 정 후보를 순간 당황시킨 점에 대한 반격이었다.
그는 "카메라를 비춰줄 수 있으면 비춰달라"며 홍보물을 꺼내들고 "(이것이) 가정에 발송된 홍보물이다. 여기에는 "탄소산업법을 만들었으며, 예산을 따냈습니다"라고 돼 있는데 만들었다는 것은 대개 법안 통과를 이야기한다"고 찬찬히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걸 (김 후보에게)지적했더니 딱 잡아뗐다. 그리고 아직 배달되지 않은 홍보물을 들고 나와서 "여기 발의했다고 써져 있지, 어디 만들었다고 써져있느냐"했는데 이것은 정치의 정직과 신뢰를 깨뜨리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맹공을 펼쳤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이 홍보물은 이미 가정에서 갖고 있는 홍보물인데, 여기에 만들었다고 썼는데왜 이것을 부정했느냐,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이에 김성주 후보는 "저도, 참 그 내용을 확인했는데 만들었다고 해서...그렇게 할 리가 없는데 왜 그랬을까"라면서 정식공보물을 내 보였다.
김 후보의 답변에 정 후보는 곧바로 "이것은 아직 가정에 배달되지도 않은 본인만 알고 있는 홍보물이고, 1만호 가구에 보낸 홍보물에 "만들었다"한 것은 잘못된거다. 허위사실이다. 이 홍보물 김성주 홍보물 맞느냐"며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 요구를 받은 김 후보는 "예, (홍보물에)그렇게 돼 있네요.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죠. 그렇게 하겠습니다(사과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예비홍보물에 "탄소산업법을 만들었다"라는 부분을 인정했다.
김 후보의 인정에 정 후보는 "깨끗하게 사과하니까, 그점은 평가한다"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탄소산업법 제정 표현에 따른 홍보물 진실공방은 지난 1일 JTV전주방송에서 정 후보가 "페이스북에 나와 있는 홍보물에서 봤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당시 김 후보는 "그 발언에 대해서 취소를 해달라. 선거공보물을 봐라. 뭐라고 써있는지...참모들 보고 근거없이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비난을 하지말고, 정정당당하게 정책경쟁하라고 잘 따끔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출처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7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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