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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항공대대 도도동 이전 “문제있다··· 재검토” 한 목소리

항공대대 도도동 이전 “문제있다··· 재검토” 한 목소리

 

20160404 전라일보 김지혜 기자

 

사회: 박민 전북민언련 정책실장
패널: 윤찬영 전주대 교수/ 박태식 전북대 교수
후보자: 기호1번 새누리당 김성진/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기호3번 국민의당 정동영

 

◇ 기조발언

 

- 김성진

전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꼭 필요하다. 전남 순천의 이정현의원은 1년 8개월 만에 2조원의 예산을 가져 왔는데 전북의 야당의원 누가 했나? 그래서 힘 있는 여당 후보가 꼭 필요하다. 전북을 발전시키는 견인차가 되겠다. 이번 선거는 전북을 발전 시킬 좋은 기회로 선거로 심판해 달라. 지역 발전은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사람들이 더 이상 국회의원이 되어선 안 된다. 이번 투표는 이성적이고 전략적으로 전북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야당의원 열 몫 하겠다.

 

- 김성주

4년 전 1% 지배 낡은 정치와 한판 붙기 위해 출마했다. 지난 4년동안 낡은 정치는 청산되지 않고 소수정치만 저 강해졌다. 과거 민주정부 10년동안 당의장과 장관까지 하며 잘나가던 지도자들이 전북의 답답한 현실에 책임이 있으면서도 오히려 힘 있는 정치인이라 다시 나서고 있다.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역대정권의 지역개발 차별 탓이지만 낙후에서 벗어날 힘은 우리에게 있다. 이제는 전북의 새 희망을 일궈야 한다. 국제금융도시전주,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지 전북 등 기존의 성과를 다지고 새로운 발전구상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 정동영

20대 국회에 가면 2가지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 하나는 중앙정권의 야권 재편의 역할이다. 먹고 사는 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는 야당정치를 해방시키겠다. 또 지역차원에서 존재감 없고 목소리 없는 전북정치의 목소리를 불어넣겠다. 강한 전북정치를 통해 전주가 먹고 살고, 전주가 먹고 사는 문제를 정치가 앞장서서 뚫어내겠다. 지금 희망이 없는 전주에 그래도 관광도시의 비전, 전라도 천년 전주의 밀레니엄파크 비전, 송천동의 청년파크 비전 등 이 모든 비전을 가지고 그 동안 무한한 사랑의 빚을 갚고 싶다.

 

◇ 공통질문

전주병에는 14개동이 있으며 구도심과 베드타운, 농업과 공업이 뒤섞인 복합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발전 방안은?

 

- 김성주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이 배치돼야 한다. 덕진은 완산에 비해 뒤쳐져 있다. 지난 총선 때 ‘덕진의 희망 만들어야 한다’는 이름하에 공약 내세우고, 권역별 발전계획을 세웠다. 13개 과제로 구체화해 진행해왔고, 첫 번째가 덕진공원 건지산 명소화사업이다. 또 아중지역 역세권개발,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학로 문화조성 등을 진행해왔다.
이제는 북부권이다. 북부권은 농업지역이다. 전주에서 비중은 낮아도 넓은 영토 차지하고 있고 발전가능성 있다. 친환경농업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가지고 추진해왔다.

 

- 정동영

그동안 서진정책 해왔다. 전북 전체로 보면 북진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종합경기장 지난 10년동안 진전이 없었다. 2018년 전라도 탄생 천년이 된다.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화를 요구해서 종합경기장 3만6000평을 전라도 밀레니엄 파크로 만들겠다. 정동영이 부활시킨 한옥마을과 밀레니엄 파크를 쌍끌이로 해서 전북의 발전 이끌겠다. 국비로 추진하겠다. 전라도 밀레니엄파크를 새정부 국책사업으로 힘 있게 추진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 덕진도 살고 전주도 사는 길이다.

- 김성진
이번 총선 출마하면서 각 지역별로 시의원들이 내건 공약을 정리해봤다. 전북은 30년 정도 야당독주 상태였다. 지역의 현안들이 해결되지 못하는 것은 해결할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여당 후보들이 당선됐다면 현안들이 더 쉽게 해결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선 역세권의 여인숙, 여관 등을 게스트하우스화해 아중저수지와 대학로를 잊는 관광벨트화 만들겠다. 에코시티 들어서고 있는데 입주전에 교통문제 해결하겠다. 산업단지에 유턴기업 유치하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 만들기 위해 문화공간 만들겠다.

 

◇패널질문

(박태식→정동영)
2017년 완공되는 송천변전소 반대했는데, 변전소 언제 계획됐는지 아나? 그 당시 치밀한 계획을 했더라면?

 

- 에코시티 계획되면서 한 걸로 안다. 2010년 계획됐고 당시 국회의원은 저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에코시티 기획이 설계 단계였다. 변전소는 작고도 작은 문제였다. 항공대가 이전하면 그 부지에 변전소 넣으면 되겠다는 정도의 개념이었다. 2014년 6월에 이걸 송천동 8차선 사거리로 옮기는 결정, 2015년에 건축허가가 났다. 주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것이 핵심 문제다.

 

한옥마을의 성공을 서로 자기 공이라고 주장하는데?

- 한옥마을에 가면 판소리전용극장이 있다. 정동영이 기획하고 예산 끌어다가 만든 작품이다. 동양의 밀라노가 되자는 것이 정동영의 선거공약이고 비전이었다. 전주시가 풀어버린 한옥마을 재지정하고 부활시킨 것이 정동영이다.

 

(윤찬영→김성진)

새누리당 고창부안 당협조직위원장 맡았는데 왜 전주병을 선택했나?

 

- 전주병에 출마한 것은 19대 때도 전주병에서 후보자를 내지 못했다. 정동영 후보, 김성주 후보와 고교 동문이다. 중앙에서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서 공천을 한 것 같다.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전북도당 선대위 정책단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이력을 보니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당에 몸을 담고, 정치적 의사표현이 활발한 것 같은데 폴리페서 아닌가?

 

- 정치에 몸을 담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 출마하면서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뜨리는데 더 많이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면 사회의 지도층이 나서줘야 한다. 대학교수 재직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전북발전을 위해 교수들이 나서야 할 때 안 나서 줬다.

 

(박태식→김성주)

송천변전소 2010년 당시 김성주 의원 어떤 신분이었나?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당시 도의원이었다. 전기는 어느도시나 공급돼야하는 것인데 한전, 시, 주민입장이 다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다. 인체유해성이 있는지, 어느 위치에 세워져야 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한전측은 개인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 적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그런지 용역 통해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기금운용본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는데 주요 인력과 핵심부서는 서울에 잔류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기금본부의 공사화다. 기금본부 500조가 넘는 돈 관리하고 시간이 지나면 2000조가 넘어가는데 공사로 분리하면 훨씬 많은 인력이 채용되고 관리를 잘 할 것이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그러나 공사화 되면 서울에 본사보다 거대한 부서를 둘 수 있다. 그러면 전주는 껍데기만 남게 되기에 공사화 자체를 막어야 한다는 것이다.

 

◇ 상호토론

(정동영→김성주)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출마 포기해야 전라도 선거 치룰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김 후보의 견해는 뭔가?

 

- 총선을 치루는 시기이지 대선 후보간 경쟁할 시기 아니다. 야권분열 가슴 아프다. 굳이 총선하면서 특정후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

 

광주의 더민주 후보들 문재인 전 대표에 지원요청 안하겠다 했는데 김성주 후보는 어떻게 하겠나?

 

- 저는 김성주 후보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지원을 받아서 선거 치르겠다는 생각 없다.

(김성진→정동영)

탄소산업육성 및 기금운용본부 유치하는데 새누리당 역할도 컸다. 김성주 후보와 더민주는 자신의 치적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동의하는가?

- 김성주 후보 좋은 역할 했다. 인정한다. 새누리당도 여당이고 과반 의원 가지고 있으니 방해하면 못하는 것 아닌가. 국가 경영하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연기금은 박근혜 후보의 약속이기도 하다. 문재인의 약속이기도 하다.

 

기금본부 공사화 한다고 해도 본부를 전북에 둔다면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공사화가 돼서 이전한다면 그것도 반대하나?

 

- 전주에 본사를 둔다는 모법을 바꾸기 위한 편법이라면 죽기살기로 막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본사가 온다면 기술적으로 따져볼 일이다.

(김성주→정동영)
친노 패권정치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친노의 정의가 뭔가?

 

- 노무현 정신은 권위주의를 깨자는 것이다. 친노정신은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자는 것이다. 친노를 팔아서 자신들이 탄핵국면에서 국회의원됐다. 그리고 패족됐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후 다시 살아났다. 똘똘 뭉쳐서 전라도가 기반인 야당을 먹어버렸다. 기득권 지키기 위해서 상대가 될 만한 사람 죽이기 들어간 것이다. 거기에 맞선 사람이 정동영이다.

 

전주의 더민주 후보 3인방에서 친노3인방이라고 했다.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 3명에서 친노3인방 딱지 붙이는 것 너무한 것 아닌가?

 

- 범친노 구성원의 하나다. 친노에 의해서 공천받고, 친노에 의해서 등용된 사람들을 대게 친노라고 한다.

 

◇ 공통질문2

항공대대 이전문제 반드시 재논의돼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항공대대 이전 문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 김성진

35사단 이전과 큰틀에서 같이 추진됐어야 한다. 덕진구에서 만만한 지역에 항공대대 이전하겠다고 하고 있다. 항공대가 들어가는 도도동 일대 주민들은 억울하다. 이 문제는 다시 원점에서 해결돼야 한다. 많은 공청회와 시민들 간의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 김성주

국회의원 되고 난 뒤 첫 번째 받은 어려운 문제가 항공대 이전문제다. 새만금, 논산, 광주, 심지어는 남원까지도 검토하다가 결국은 시와 국방부가 전주 인근에서 3개 대상지 물색 끝에 도도동으로 결정됐다. 망연자실했다. 도도동 친환경농업단지로 발전해온 지역이다.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대안을 찾겠다.

 

- 정동영

임실로 가는 것이 1순위였는데 이게 엉뚱하게 덕진구에서 덕진구로 간 것이다. 어떻게 덕진구 송천동에서 덕진구 도도동으로 옮기는 결정이 났는지 모르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갈등비용이 커졌다. 한옥마을 보존지구 폐지됐을 때 뒤집은 사람이다. 덕진수영장 폐쇄를 뒤집은 사람이다. 국회의원은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다. 시의 의견 번복 가능한지 논의한 뒤 재검토하겠다.

 

◇ 공통질문3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위한 국비가 반납됐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성주

국비 반납은 굉장히 아쉽다. 기본적으로 종합경기장 개발방식은 공영개발 방식이 돼야 맞다. 민자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가면 장기적으로 시민에게 혜택이 가기보다 특정 기업에 이득이 갈 수 있다. 더구나 대규모 쇼핑타운 들어서면 중소상인 피해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컨벤션과 호텔 건립 필요성은 있다. 5만2000평 되는 부지에 파리 퐁피두센터터와 같은 공공적 성격이 강한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짓는 게 좋겠다.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 정동영

국가가 70억원 예산을 배정했는데 이것을 도지사와 시장이 의견이 달라 반납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희귀한 사례다. 도지사와 시장이 의견이 맞지 않을 때 국회의원이란 존재는 어떤건가. 이게 덕진구에 있는 거다. 덕진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일인 것이다.
11년 묵은 얘기다. 오히려 이것을 전화위복으로 만들자. 2018년 전라도탄생 천년이다. 국비를 가져올 수 있다. 국비 가져다가 전라도 천년 탄생을 기념하는 밀레니엄파크를 그 부지에 세우는 것이다. 전주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서 한옥마을과 쌍끌이로 전주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

 

- 김성진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이 문제 해결되지 못했다. 재원조달 문제 때문이다. 먼저 대형쇼핑몰과 컨벤션센터 왔을 때 우리가 얻는 이익 생각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야한다. 첫 번째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 우선돼야한다. 또 대형쇼핑몰이 지역 법인화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주민들의 쇼핑권이다.
전북에는 국제회의 진행할 만한 호텔이나 컨벤션 없다. 이걸 광주나 대전에 수요를 뺏기고 있다. 컨벤션센터 지어 전주에서 국제회의 개최할 수 있어야 한다.

◇ 마무리 발언

- 김성주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 앞으로도 전북을 위해 계속 땀 흘려 일하고 싶다. 그동안 한번도 전주를 떠난 적이 없다. 저는 이번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전주에 계속 살 것이다. 과거의 향수에 기대는 선택대신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해야 한다. 저는 초선으로 국민연금 기본본부를 도민의 열망을 받아 이루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젊은이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탄소산업법을 발의해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을 위해서 도민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 정동영
전주시민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족했고, 많이 모자랐습니다.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은혜를 한시도 잊어 본적은 없습니다. 은혜를 잊었다면 사람도 아니겠지요.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달리고 싶습니다. 전주시민을 섬기고 싶습니다.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서고 싶습니다. 그래서 구겨진 전북의 자존심을 전주의 아들인, 전북의 아들인 정동영이가 다시 세우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저에게는 계획이 있고, 경험이 있으며, 열정이 있습니다.

 

- 김성진
지난 30년 전북은 야당 독점상태였습니다. 인물만 물갈이 됐지 정당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정체는 더 피폐되고 사는 것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소외감과 패배감이 커져서 절망감만 만연합니다. 우리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나 낙후되었습니다. 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전북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투표는 감정이 아닌 머리로 해야 합니다.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출처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