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문재인, 새누리당 영남우월주의 세력의 동조세력”
“패배주의서 벗어나 호남중심 정권교체 위한 전략적 선택이 녹색바람 진원지”
20160411 폴리뉴스 정찬 기자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새누리당 영남우월주의 세력의 동조세력’이라고 공격하며 문 전 대표의 호남 지원유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주병 선거구에서 김성주 더민주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우세 현상에 대해 “호남 패배주의를 벗어나는 증거가 바로 녹색바람”이라며 “호남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 누구에게 기대기보다는, 일단 독자적으로 야당도 결정하고, 그 야당을 움직여서 정권교체로 가자는 전략투표가 발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와서, 전라북도 정신 차려라, 하는 훈계 발언”이라며 “그 배경에 영남우월주위라는 게 있다. 이 부분이 기름을 부은 거고, 거기에 문재인 의원이나 이른바 특정 계파, 친노 계파는 영남우월주의의 동조세력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신 뒤에 숨어서, 계파 패권을 휘두른 분들은 영남 우월주의에 동조하는 세력이고, 바로 그것을 호남이 꿰뚫어본 것”이라며 “그래서 영남에 기대서 한 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호남 중심으로 정권교체 해야 되겠구나, 이런 판단에서 전략적으로 3번을 치켜든 것, 이것이 녹색 바람의 진원지”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문 전 대표 호남 방문의 영향력에 대해 “전주 같은 경우에는 역효과도 있다. 말하자면 여기 와서 2번을 찍어서 정동영을 떨어트려라 하는 호소를 하고 갔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번에 2번을 찍으면 문재인을 재신임하는 거고, 3번을 찍으면 정동영을 살려주는 거구나, 선거 구도가 이렇게 정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지난 2007년 대선과 관련해 “2007년도에 전북 출신인 정동영이 후보가 되었을 때 청와대 핵심과 친노 핵심들이 서울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비밀 문건이 폭로됐다”면서 “정동영이 떨어져도 우리 당은 상관없다, 이명박이 당선되어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 형님(노건평)과 이명박 형님(이상득)이 만나서 뒷거래 했다”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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