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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정동영, 김성주에 5%p 앞서...막판 변수는?

[마지막 여론조사] 정동영, 김성주에 5%p 앞서...막판 변수는?

공표금지기간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 2곳 분석...鄭 20·50·60대 vs 金 30대 우세

 

20160412 브레이크뉴스 박진철 기자

 

▲ 전주 한옥마을 © 전주한옥마을 홈피

 

4.13 총선 전주병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북지역 전체 승패를 놓고 벌이는 최대 승부처다.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더민주 김성주 후보에 5.1%~5.8%p 앞선 상황에서 종료됐다.


조사 시점으로 볼 때 가장 마지막 여론조사는 지난 5~6일 사이에 실시한 서울경제-리얼미터와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 2곳이다.


서울경제-리얼미터에서는 정동영 43.5%, 김성주 37.7%, 김성진 4.9%로 조사됐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에서는 정동영 43.2%, 김성주 38.1%, 김성진 3.9%로 나타났다.


두 여론조사에서 모두 정 후보가 김 후보에 5%p대 차이로 앞섰다. 지지율 수치도 정 후보 43%대, 김 후보 38%대로 거의 일치했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도 정 후보는 2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정 후보가 김 후보를 30%p의 큰 격차로 따돌렸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정동영은 전주가 키운 인물인데, 우리 손으로 정치생명을 끝내게 해서는 안된다"는 위기 의식이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에서 정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젊은 층에서는 세대교체 의식이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40대에서는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서울경제-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동영 45.2%, 김성주 37.1%로 정 후보가 8.1%p 차이로 앞섰다.


■ 서울경제-리얼미터 (4.7 보도)


* 후보 지지도 : 정동영 43.5%, 김성주 37.7%, 김성진 4.9%, 부동층 13.9%

  - 적극투표층(54.2%) : 김성진 46.4%-정동영 41.0%

  - 투표의향층(80.4%) : 정동영 42.5%-김성주 40.6%

 

* 연령별 지지도

  19~29세 : 정동영 40.9%-김성주 30.8%

  30~39세 : 김성주 47.6%-정동영 31.6%

  40~49세 : 김성주 47.5%-정동영 41.6%

  50~59세 : 정동영 47.8%-김성주 41.3%

  60세 이상 : 정동영 53.2%-김성주 23.4%


* 당선 가능성 : 정동영 45.2%, 김성주 37.1%


* 비례대표 정당 투표 : 국민의당 38.7%, 더민주 31.8%, 정의당 9.6%, 새누리 8.5%

 

■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4.8 보도)


* 후보 지지도 : 정동영 43.2%, 김성주 38.1%, 김성진 3.9%, 부동층 14.8%
  - 적극투표층(75.7%) : 정동영 46.1%-김성주 39.4%


* 선거구별 지지도

  1지역(진북동·금암1~2동·인후1~2동) : 정동영 42.5%-김성주 37.3%

  2지역(우아1~2동) : 김성주 43.1%-정동영 42.8%

  3지역(송천1동·덕진동·호성동) : 정동영 42.9%-김성주 39.6%

  4지역(팔복동·동산동·조촌동·송천2동) : 정동영 44.5%-김성주 35.1%


* 연령별 지지도

  19~29세 : 정동영 41.2%-김성주 34.8%

  30~39세 : 김성주 47.0-정동영 25.8%

  40~49세 : 김성주 46.0%-정동영 43.9%

  50~59세 : 정동영 46.2%-김성주 41.0%

  60세 이상 : 정동영 54.9%-김성주 23.9%


* 정당 지지도 : 국민의당 35.3%, 더민주 30.8%, 새누리 10.8%, 정의당 5.8%


공표금지 이후, 국민의당 돌풍 북상-문재인 호남 유세 '막판 변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정동영 후보가 출마 선언 초기 김성주 후보에게 고전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올라선 횟수가 부쩍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현재 판세를 점치기는 어렵다. 공교롭게도 더민주와 국민의당에게 선거운동 막판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나는 선거운동 막판에 불어닥친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다. 지난 3월 말~4월 초 사이에 각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 국민의당 후보들이 더민주 후보를 제치고 속속 1위로 발표되면서 호남 압승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그 여파가 수도권까지 강타하며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북상했다는 점이다.


실제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4.4~6일자)에서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50.8%까지 폭등했다. 반면 더민주는 지난주 32.6%에서 21.2%로 폭락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4.4~6일자)에서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가 새누리 36%, 더민주 18%, 국민의당 17%, 정의당 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추월 직전까지 올라선 것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국민의당이 23%의 지지율로 더민주 15%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지역구 후보 지지도에서도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33%로 더민주 22%를 11%p 차이로 크게 앞섰다.

 

또 하나 변수는 호남 폭락세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던 '반문재인 정서'가 8일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과 정계은퇴·대선 불출마 배수진으로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 여부다.


문재인 호남 유세 효과에 대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극명하게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호남의 분노를 다소 누그러뜨렸다'는 반응과 '선거에 불리해지니까 내려와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결국 최종 판단은 호남인의 선택에 맡겨졌다. 그 결과는 내일이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서울경제-리얼미터 : 조사시기 4.5~6, 응답률 10.8%, 조사방식 유전전화 ARS(66%)+유선전화 면접(21%)+스마트폰앱조사(1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연령별 응답자수 비교적 고르게 분포, 40대는 적음(가중치 1.7배 적용)


*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시기 4.5~6, 응답률 12.8%, 조사방식 유전전화 면접조사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연령별 응답자수 고르게 분포(가중치 0.8~1.2배 적용)


*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4월 7일 발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4월 8일 발표한 수치이다.


*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출처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437681&section=s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