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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정동영, ‘오늘(12월 1일) 탄핵 발의가 정도다!’

[20161201 정동영 의원 국민의당 의원총회 발언]

 

오늘(121) 탄핵 발의가 정도입니다!’

 

 

 

탄핵발의가 목적은 아닙니다. 탄핵이 목표지요. 이제 국민의당이 함께하면 발의는 되는 것이고, 탄핵은 비박그룹이 문을 열어줘야 탄핵의 문에 들어가는 것인데, 비박의 입장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질서 있는 퇴진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지금 우린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탄핵이 부결되어도 괜찮다, 탄핵이 부결되면 더 좋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난번 국회 대정부질문 시간에 강조했듯이 정치권은 무임승차했습니다. 국민이 연 것에 우리는 함께 해왔는데, 국민의 요구는 명백합니다. ‘국민의당이 국민과 함께 해달라는 것입니다. 탄핵이 국민의 명령이고 부패한 대통령에 대해서 당연한 법 절차적 요구이고 역사적 주문입니다. 그렇다면 2일이냐, 9일이냐 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발의까지 같이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목표는 탄핵이지만 비박의 입장이 이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던진 3차 담화의 파문에 우리가 휩쓸려가는 것은 국민과 헤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저는 발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1일 발의이것을 국민의당이 우리 당의 당론으로, 입장으로 관철하는 것이 우리 당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이 부결되어도 좋다는 이 무책임한 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만, 그러나 우리 당이 지금 어려운 순간에 처해있습니다. 어쨌든 3당이 단일 대오를 흩뜨리는 것은 결국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의당에도 상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안 오늘 발의, 내일 국회 본회의 보고, 그리고 72시간 이내인 125(월요일) 표결처리를 국민의당 당론으로 관철했습니다.

 

부결이 되든 말든 무조건 오늘 발의하고 내일 표결하자는 무책임한 주장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23일 토요일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월요일 표결 전까지 새누리당의 비박 그룹 의원들을 설득해 나간다면 탄핵을 가결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