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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정동영, ‘국회가 잘못하면 국회의 권력마저 회수할 것!’

[20161205 국민의당 중앙위원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대회]

 

 

 

여기 여의도 국회의사당 돌계단 앞에 촛농 자국이 선연합니다.

어제 밤에 경기도당을 중심으로 원외 위원장님들, 또 서울, 인천, 경북, 대전, 충북에서도 참여하셨고 해외 대표로 제주도에서도 참석을 하셨습니다.

어제, 그제, 그그제는 여기서 노숙을 하셨고, 원외가 국민의당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외가 주권자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원내는 아무래도 기득권에 좀더 가깝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직접민주주의 시대가 몇십년 만에 열려 있습니다.

국회는 주권자의 대리인들이 모여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광장과 여의도 간에, 국회 간에 거리감이 좀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들이 광장에 나가서 직접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데, 그래서 대통령의 권력을 이미 회수했고, 국회가 잘못하면 국회의 권력마저 회수할 것이라는 것을 국회의원들은 깨달아야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면은 3단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째, 질서있는 퇴진 단계입니다.

1단계는 1112일 백만 촛불 그 즈음까지 유효했습니다.

이제 시한이 지났습니다.

아마 내일, 모레 청와대가 뭐라고 무슨 안을 내놓겠지만, 이미 그것은 광장의 주권자들은 폐기한지 오래입니다.

뭐라고 얘기하건 탄핵열차를 멈출 수 없습니다.

 

지금 2단계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부결을 걱정하고, 또 어떤 정치 세력은 탄핵이 부결되면 더 좋다이런 무책임한 얘기를 내뱉기도 합니다만, 무책임한 얘기입니다.

탄핵은 반드시 가결될 것입니다!

 

이제 3단계 국면, 주권자는 이미 3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을 처벌, 단죄하라는 것입니다.

감옥에 보내라는 것이 주권자의 요구이고 내주부터 개시될 특검은 그동안 검찰 수사를 이어 받아서 뇌물죄를 포함해서 국정을 농단한 죄상을 낱낱이 국민 앞에 보고할 것이고, 사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명예를 지키는 것은 하나 있습니다.

지난 공소장 33페이지에 보면 9개 항이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하여해서 공범 피의자로 되 있습니다만, 이제 주범이냐, 종범이냐만 남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쯤 되면 최순실의 종범이 아니라 최순실과 안종범을 거느린 주범으로 자리잡는 것이 그나마 명예를 지키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의 손을 절대로 놓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의 지점을 따라가면서 흔들림 없이 청와대가 뭐라고 발표하건, 누가 뭐라고 하건, 탄핵 전선의 최일선에 서서, 선봉에 서서 탄핵 압도적 가결에 국민의당이 중심에 설 것이다는 말씀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