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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155마일 철책선 평화대장정 길에 나서며

동해고성에서 서쪽 임진각까지 155마일 철책선을 따라 평화대장정을 떠납니다. 닷새동안 걷고 대화하며 한반도의 허리를 횡단합니다.


평화대장정을 앞두고 루쉰의 글귀가 떠오릅니다.
중국 민족을 사랑한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글에서는 늘 시대와 국경을 뛰어 넘어 민초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감동으로 느낍니다.


"희망이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희망이란 땅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땅 위에는 본래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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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대장정단과 함께 155마일 철책선을 따라 걷는 그 길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