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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노동현장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3월 9일 수요일) 오전 9시,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있었습니다.

전날 부산의 한진중공업 농성 현장을 방문한 이야기로 모두발언을 시작한 정동영 의원은 민주당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고신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그리고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모두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사진출처: 뉴시스>


어젯밤 최고위에서 논의된 대로 5대 노동현안과 관련한 진상조사단구성과 청문회 촉구를 위한 야5당 집회를 내일 오후 노동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야한다.

어제 환노위 야당의원들이 함께 한진중공업을 방문해서 3-400명의 노동자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회가 한진중공업 사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부산시민과 함께 해결하기위해 노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시민들의 평가도 좋았다. 부산경찰청장을 만나 이명박 정권이 3년 내내 노사분규 현장을 경찰력으로 진압하고 상처와 후유증을 크게 남긴 것을 상기하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경찰력 투입을 자제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지금 한진, 쌍용, 삼성, 현대 등 대기업현장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우성과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이제 민주당으로서 보편적 복지를 강령으로 세우고 이른바 복지국가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보다 더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고 그분들의 최소한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당차원에서 결합하고 지원하고 보호해야한다.

한진중공업에 이어 고신대의 청소노동자들의 농성현장을 찾았다. 한 달에 88만원 받던 일자리가 노조를 만들었다고 고용승계가 거부되고 85만원으로 임금이 깎이는 안타까운 현장에서 전국적으로 각 대학에 4만명이 넘는 청소노동자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껴안아야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고대, 이대, 연대 청소노동자가 밥 먹을 곳이라도 마련하라는 외침과 함께 파업사태에 돌입했는데 이 역시 이인영 비정규직특위위원장을 중심으로 그리고 노동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노동현장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더 기울여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