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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한미FTA '만민공동회'를 열자!



2011년 11월 2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동영 최고위원은 최근 20대와 30대의 84%가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그들의 이해를 민주당이 대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한미 FTA의 대표적 독소조항인 ISD를 다루는, 공중파 방송과 모든 매체들이 중계하는 만민공동회 개최를 제안하며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서울광장에서 광장공동회 만민공동회를 열자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전혜숙 의원이 정부특임장관실에서 받은 자료가 언론에 났는데, 20대와 30대의 84%가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했다. 그 속에 민주당이 있는 거다. FTA 저지의 민주당의 의지는 20~30대의 문제의식과 연결돼 있다. FTA의 핵심은 ISD 문제와 함께, 또 하나의 축은 이것이 친재벌 대기업 정책의 결정판이라는 것이다. 20대 30대 중의 재벌대기업에 근무하는 1%를 제외한 나머지 99%는 FTA로 다시 자신의 처지가 더 어려워질 처지에 몰리게 된다. 20~30대 젊은 세대는 ‘누가 나의 이해를 대변해 달라’는 이야기인데 바로 민주당의 FTA 저지에 그 핵심내용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일요일 날 ISD를 주제로 외통위가 토론을 하기로 했지만 공중파 방송의 생중계 조건이 충족이 안돼 못했다. 그런데 언론 매체들에 의해 ISD가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처음으로 ISD의 심각성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다시 한번 공중파 방송 모든 매체들에게 공개되는 매체들이 중계하는 만민공동회 개최를 제안한다. 협소한 국회 공간이 아니라 국민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서울광장에서 광장공동회 만민공동회를 열었으면 한다.

19세기 말에 나라가 넘어갈 때 한쪽에서는 의병이 일어나고 만민공동회가 추진됐을 때 그때 만민공동회를 열었던 자료를 보면 눈물겹다. 고관대작들은 나라 팔아먹기 여념이 없는데 이름 없는 민초들은 저녁에 장작을 지고 와서 나라 살리자는 민중의 외침을 봤을 때 FTA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만민공동회, 열린광장 토론회를 한나라당이 수용하라고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