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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도 국민이 합의하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태 전 돌아가신 어머님이 떠오릅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남은 가족들을 이끌고 서울로 올라오셨습니다. 1974년이었습니다. 성동구 사근동의 판자촌집에 들여온 재봉틀이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저와 동생들은 새벽마다 어머니가 밤새 기운 아동복 바지를 보따리에 메고 평화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장남이자 가장이던 제가 민청학련 사건에 이어 강제징집으로 3년간 떠나 있던 사이, 어머님과 동생들은 재봉틀과 함께 삶을 버텨야 했습니다. 저도 대학 복학 전 1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머님과 봉제 일에 매달렸습니다. 다들 어려웠던 70년대였지만, 지금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그때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보기
누군가가 만들어내야 하는 평화라면 우리가 만들어 내자. 최근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이러한 분석이 나오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리경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요인은 잠재성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감소되고 젋은 노동인구 또한 감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기업들이 진취적으로 투자할 공간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빠른 길은 무엇일까?고민해 본다면 그 답은 다른것이 아니라 바로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을 앞당기는 것입니다. 천만명이 넘는 양질의 노동력이 있고 이곳에서 10km밖에 안 떨어진 곳에 평당 14만원 9천원(파주LCD단지는 평당 80만원)에 불과한 인프라가 갖추어진 토지도 있습니다. 이러한 양질의 노동력과 토지와 남측의 선진 기술이 결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