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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정동영의 반성문] 저는 많이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반성과 성찰은 용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 6월, 저는 남일당 용산참사현장에 있었습니다. “여기 정동영 의원이 왔습니다. 일년 반 전 정 의원이 조금만 잘했더라면 이 분들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추모미사에서 문정현 신부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권력을 빼앗겼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참담하게 느꼈습니다. 저로 인해 평범한 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무치는 자책감에 유족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 비통함과 자괴감으로 6개월 동안 매주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과 함께 했지만 죄책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2007년 대선 패배는 제 삶의 가장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저는 일찍이 그렇게 매서운 국민의 회초리를 맞아본 일이 없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도 들.. 더보기
역동적 복지국가를 위한 새로운 노동시스템을 제안합니다 3. 15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 출판기념회'가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정동영 의원은 노동부문을 맡아 역동적 복지국가를 위한 새로운 노동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제안했던 내용 전문입니다. 우리 이정희 의원님, 심상정 대표님, 노회찬 대표님, 천정배 의원님, 이종걸 의원님, 이상이 대표님, 이래경 대표님, 이태수 박사님, 최병모 대표님. 진작에 이렇게 우리가 생각을 같이하고 행동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는 2007년에 정권을 시장근본주의 세력에게 넘겨준 제일의 책임자로서 여러분 앞에 부끄러움과 함께, 당시의 상황을 꿰뚫지 못하고 이른바 선진화담론을 돌파하지 못한데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