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북한 영변 핵시설 중단에 대해]

 9.19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북한이 중유 5만톤 1차 분이 도착한 날에 맞춰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18일부터 열리는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2005년 9.19 성명의 결과가 2년 만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9.19 를 실천하면 한반도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북미 수교, 평화체제가 완성됩니다. 앞으로 핵 시설의 불능화와 핵무기 폐기 과정에 많은 쟁점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9.19 정신으로 돌아가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북한의 조치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로 이어져온 대북 포용정책이 맺은 소중한 열매입니다. 흔들림없이 지지해준 국민들의 노력과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막 내딛은 한반도 평화의 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위해 저 정동영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7. 16.

정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