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결의안 통과, 위안부 문제해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오늘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공식 사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일본 정부가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함으로서 동아시아 사회의 일원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많은 역사적 자료들과 관계자들의 증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항상 거짓과 왜곡으로 일관하는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외신보도를 보니 이번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유감’을 표명하며 역사에 또 다른 죄를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위안부 결의안 통과’가 ‘위안부 문제 해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명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배상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역사적 범죄와 인권 유린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래세대에게 ‘위안
부 문제’에 대해 일점일획의 거짓과 왜곡도 없이 진실만을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결의안 통과가 지난 반세기 동안 평생을 한과 눈물로 지새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상처치유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07. 7. 31
정 동 영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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