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노선 다른 현역 의원보다 대안 만들 경제학자 등 결집”
“부산 국제시장 갔더니 국민모임 신당 합류 꽤 알려져”
2015.01.19 참세상 김용욱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국민모임은 노선과 가치가 다른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을 모으는데 큰 가치나 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며 저성장 시대 대안을 만들 전문가들을 최대한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장관은 19일 MBC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모임은 과거 신당과 달리 노선, 가치, 명분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그래야만 기대를 받을 수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고통 받는 국민에게 대안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을 최대한 결집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과 노선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 제일 중요한 열쇠말은 정치개혁이었지만 국민입장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청년 취직이 안 되는 현실을 껴안고 권력을 갖고 있을 때 구체적 실천을 해냈어야 했다”며 “참여정부가 재집권에 실패한 것은 참여정부를 만들어줬던 사람들에게 고통과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당시에는 신자유주의라는 틀인 민영화, 규제완화, 금융자유화, 노동유연화, 감세, 이런 것들이 세계적인 이데올로기로 다가왔고 참여정부도 어쩔 수 없이 그런 방향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참여정부 5년은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850만으로 늘어난 이런 현실에 몰두했어야 한다, 여기에 모든 힘을 실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최근 부산국제시장을 방문한 민심을 전하며 “국제시장에서 마주친 시민 가운데 많은 분들이 제게 와서 ‘결단을 축하합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이런 덕담을 건냈다”며 “신당이 나온다는 사실이 꽤 알려져 있고 뭔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세력을 갈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4월 보선에 대해선 “신당이 왜 나와야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내세움으로써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모으게 될 것”이라며 “보궐선거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이 보기에 ‘저 사람들이 신당이 지향하는 정책노선과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라는 새로운 인물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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