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 김성주-정동영, 진실 공방 뜨거운 '성명전'
20160411 뉴스1 김대홍 기자
20대 총선 전북 전주병 선거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왼쪽)와 정동영 국민의당 예비후보.(뉴스1DB) 2016.3.3/뉴스1 |
20대 총선일이 임박한 가운데 전북 전주병 야당 후보 간 성명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서로 공세를 취하면서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11일 오후 한 라디오 방송 토론에 참석해 설전을 이어갔다.
김성주 후보는 정동영 후보에게 "재임 기간에 LH를 경남 진주에 빼앗길 때 한 말씀도 안 하셨다"면서 "(전북권 인사들이) 청와대에 항의 시위하러 갔을 때도 안 오셨지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정동영 후보는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냐. (청와대 항의 시위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 후보 측은 방송 직후 "2011년 5월16일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정 후보는 다른 전북 의원들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면서 당시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 후보 측이 유권자들에게 '김성주의 요청으로 송천동 변전소 공사 관련 도로 굴착 심의가 유보돼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는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했는데 이야말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해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정치가 바로 김 후보가 주장 반대한다는 '낡은 정치'이자 '구태 정치'가 아니냐"면서 "어떻게 해서든 당선되고 보자는 유혹을 떨치고 정정당당하게 전주시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앞서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 후보는 안방에서 지지를 발판으로 성장했음에도 전주를 벗어나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역대 최악의 패배를 안겨준 여당의 대선주자였다"면서 "정 후보가 이번 선거를 마치 문재인 대 정동영의 대결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거듭된 실패자에 불과한 낡은 정치인의 퇴장이냐, 건강하게 커온 새로운 정치리더의 등장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낡음과 새로움이 전주에서 확실하게 교차하는 승리를 전주시민들과 함께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Dy's team > Today's DY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성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당해, 정동영 “그만 하라!” (0) | 2016.04.25 |
---|---|
정동영측, 김성주 후보의 잇따른 허위사실 유포에 '발끈' (0) | 2016.04.25 |
"덕진이 나를 불러준다면" (0) | 2016.04.25 |
국민의당 전북, 4·13 총선승리 결의대회 개최 (0) | 2016.04.25 |
전주(병) 정동영 돌풍예고 (0) | 2016.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