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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총선 출마 선언문]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긴 불면의 휴식’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저를 던져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합니다.
오만과 독선으로, 특권층의 대변자로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바로 잡는 데 작은 힘이라도 더하고자 합니다.

지금 국민은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바로잡고 새롭게 실천하는 강력한 야당을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이 권유한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하여 새롭게 변화하고 실천하는 통합민주당이 국민 여러분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부족한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상처받고 아파했습니다. 저는 그 상처와 아픔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무한책임의 각오로 저를 던져 여러분의 손을 맞잡겠습니다.

저는 제가 정치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꿈’, 지난 대선에서 우리가 추구했던 ‘비전과 가치’는 여전히 온몸을 던져서 추구해야 할 숭고한 신념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제가 추구했던 ‘비전과 가치’가 우리 사회의 기준과 원칙,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미 잘못된 길로 접어들기 시작한 정부를 바로 잡고, 국민이 편안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50년 전통의 민주평화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통합민주당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합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하여 온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년 3월 12 일
                     정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