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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의원회관

용산참사 동영상 보다 모두 코웃음을 친 까닭은

용산참사재발방지법 토론회는 안타까운 동영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용산참사 당시 화재 장면 부터, 유가족들의 아픔이 담긴 인터뷰, 추모미사의 물결까지.. 

 

그런데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까운 이 동영상을 보다가
마지막에 모두가 코웃음이 터졌습니다.
왜일까요?
지금 바로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영상의 마지막엔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친절한 소팔씨가 알려드리면 정확히 4분 23초부터랍니다^^)

“나라가 있다면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줘야 하고
사글세밖에 못내는 사람에게도
1년이고 2년이고 한자리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나라지,
지가 벌면 지가 먹고, 지가 못벌면 지가 굶어야 하고
오늘 일자리 없으면 굶어야 하고
이렇게 하면 나라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습니다”


좋은 말도 누가하냐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분이 지난 2007년도에 하신 말씀인데...
권력을 잡고 나서 마음이 변한 것인지,
아니면 그때 표때문에 할 수 없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일하고 싶은데 취직자리가 없어 졸업까지 미루는 청년들에게 삽질이나 하자는 나라,
월세 조차 없는 사람들을 거리로 내모는 나라,
그리고...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겠다고 망루에 올라간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나라,
판사의 요구에도 수사기록 조차 공개 안하는 나라,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중형을 구형하는 나라,


돈이 없으면 굶으라고 하는
지금의 이런 나라는 과연 나라일까요?
이것이야 말로 나라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은게 아닐까요?


* 위 글은 정동영 의원실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순전히 장소팔 개인의 생각입니다~  

Posted  by 장 소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