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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의원회관

"아깝다! 아이폰~" 트위터 아나바다 송년회 후기


지난 19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나눔의 장,
트위터 아나바다 송년회 번개에 다녀왔습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하는 아나바다 행사는 2시에 기부물품 경매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경매의 기부금은 10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임수혁 선수를 돕기 위해 가족들께 전달된다고 합니다.
정치인 중에서는 정동영 의원과 노회찬 대표 두분이 기부를 하셨답니다.

정동영 의원이 기부한 액자는 지선스님께서 직접 써주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글이었답니다.
지선스님은  1980-90년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던 불교계의 대표적 인사로 6월 항쟁이
절정에 달했던 1987년 6월 10일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 지명 무효 선언문을 낭독하셨던 분이죠..
 

▲ 경매물품을 설명중인 정동영 의원...'음...높은 가격에 팔려야 하는데.....'


경매가 들어갔습니다.
1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사회자가 "1만원!" 외치자 많은 분들이 따라서 1만원을 외치며 손을 들었습니다.
순간, 정동영 의원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1만원이면 이거 안팔아요~"  ㅎㅎㅎ

▲ 싸게는 안팔아~안팔아~


2만원, 3만원, 5만원, 7만원의 외침들 끝에 10만원에 낙찰!!!  되었습니다!
낙찰받으신 분께는 비빔밥 비벼드시면 완전 맛있는 순창고추장도 덤으로 드렸답니다.

경매가 끝나고 난후에는 참석하신 분들과 같이 경매에 참여, 구경도 하고...

▲ 아나바다 행사 분위기 너무 좋죠? 다들 해피한 표정들~


▲남녀노소 구분없는 평등한 소통의 장-트위터 번개  
"아자씨~ 아자씨 이름이 정동영이에요?


목욕용품 셋트를 사서 용산 미사 참석 때 가져갈라고 했는데 가위바위보서 졌다는...
이어서 진행된 야구 관련 퀴즈 맞추고 경품타기 행사에서 경품이 아이폰으로 나오자
모두 눈이 빨개졌지요...
결국 승부가 안나 아이폰은 가위바위보로 결정~~

▲ 이때만큼은 다들 눈에 불이 났지요...아이의 표정이 압권!!


이 날 행사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답니다...
2시 30분쯤 지나서 노회찬 대표도 오셨구요~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님도 참석하셨습니다.
트위터 상에서의 정동영 vs 고재열 사천짬뽕내기에서 고재열 기자님이 이기셨죠...
곧 정동영 의원이 짬뽕 사시기로 하셨다는...^^


프로야구선수협회 손민한 회장(롯데), 두산 임태훈 선수도 오셨답니다...
역시 운동하시는 분들은 서있는 자태가 달라요..듬직하니..


싸인회 시간에는 봉중근 선수님도 오셨답니다...스타일 끝내주시죠? 완전 패셔너블~



아나바다 장터를 구경하며 물건도 사고, OX 퀴즈도 풀고,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다보니
어느새 행사 마무리 시간이 다되어 가네요...
또, 들어올 땐 빈손이었는데 나갈때는 한아름이 되었네요...
글루코사민도 사고, 자전거 탈때 착용할 마스크도 사고, 마음의 양식인 책도 사고..
그 만큼 마음도 풍성해진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아나바다 송년회 번개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많으셨던 트위터리안 분들,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행사에 함께해주신 프로야구선수협회 분들께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나바다 송년회 번개에서 볼 수 있었던 더불어 사는 삶의 모습들이
행사장 바깥에서도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우리 사는 모습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정동영 의원실에서 장소팔이었습니다~~

posted by  장 소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