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 Posted at 2007/05/01 14:33
- Filed under 정동영의 말과 글
지난 주 “정동영이 블로거에게 묻는다”의 첫 번째 질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의 정치적인 위치와 상황에 대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의견 들 중에서는 제 가슴을 찌를 정도의 날카로운 글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최근 많은 분들로부터 정치적인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제가 꿈꾸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 보다는 정치적 상황이나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에 대해서만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고 또 선택을 요구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제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선택은 제 부인과의 결혼 때 있었던 선택입니다. 부인 집안의 심한 반대로 만나는 것조차 힘들었을 때, 저는 부인과 함께 강원도 설악산으로 도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과연 내가 하는 일이 맞는 일일까?’라는 고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지만 지금 시간이 흘러 되돌아보면 그 때 무기력하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 했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 블로거 여러분들에게 선택에 관한 것을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시간은 언제였습니까? 그리고 그 선택을 하게 된 가장 큰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여러분이 말씀해 주시는 선택의 기준이 앞으로 제가 정치인으로서 선택을 해야 되는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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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택이라는 것이 좀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인생에서 선택다운 선택을 해본 사람이 몇 명될까요. 저는 결혼도 와이프가 별 싫은 내색이 없고 내가 보기에 무난한 사람이라서 결혼했습니다. 이걸 선택이라고 볼 순 없겠죠. ^^
40 살아오며면서 매사가 이런 식인거 같습니다. 떠밀리고 마지못하고 상대 반응이 괜찮은 거 같아서 하게 되는 거죠.
정동영님께서 사모님과 도피까지 하면서 했다면 선택이라 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정동영님을 거부한 장인어른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누가 봐도 일등 신랑감인데 말입니다.
이 글 적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선택은 했는데 거의 실패해서 기억이 안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택을 고민할 정도면 어려운 일일거고 실패할 확률이 높았겠죠. 그런 점에서 선택이 기억나시는 거 보니 어려운 일 성공하신 거 같습니다. -
결혼을 아직안한 제게는 대학교 선택이 아니었을까요 ..
사립대의 어마어마한 등록금.. 가족이다 반대했지만,
전 무슨일이 있더라고 가고싶어서 지원을 해버렸었답니다..
물론 가족들의 생각대로 전 등록금의 무게에 눌려서
학교를 포기했었구요..
앞날 창창했던 그시절은 다지나고..
공장에 일하러다니며 기약없이 살고있는 요즘
가끔씩 쉬는날에 미국드라마를 보면서
미국대학교의 스콜라쉽이라는 걸알게되면서..
그냥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면 제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의 답변은
대학교를 선택했을때.. 바로 그때가 아닌가싶네요.. -
전 지금 이 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야말로 선택의 연속...매 순간 순간, 선택의 기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할지 고민되네요^^ 내 삶을 포기할 것인가 다시 일어설 것인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섰을 때 제가 선택한 것은 그저 솔직하게, 정직하게 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선택의 기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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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도피여행이라는게 가슴에 와닿네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때가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
결혼을 하지 않은 저에게 가장 심각한 선택은 군대에 입대하는 것에 대한 시기선택이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1학기 이후 휴학하고 입대를 선택했는데, 그 이후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결국 꿈도 이 때문에 접게 됐습니다. ㅜㅜ
자랑스러워야 할 입대가 그래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변 남자들에게 입대를 하지 말 것을 권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결혼을 한 뒤에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 물론 배우자 선택이겠죠. -
존경하는 정동영님! 지금국민들은 힘겨운싸움을하고잇습니다.
여러가지로 힘겨우시라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로 국민들이힘들어하고 필요로하실때 국민과 함께하셔야되는것아니겠습니까? 침묵하지마시고 국민과함게해주세요! -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국민들의 지지를 외면 하시면 않되죠 국민과 함께 하겠다던 그 말씀은 어디가고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셨나요 함께 해 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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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선을 축하합니다.
좋은 시기에 폭발적인 힘으로 주도권을 틀어 쥐는 모습으로 나타나시길 바랬는데...
더 많은 시간을 노력하시겠다는 의지로 받아 드립니다.
아이들 학원비 때문에 힘드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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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학교에 묶어 두자!!
학원이 존립하게 되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요즘처럼 학원이 성시를 이루는 현상은 학원 자체의 학교에 대한 경쟁력도 있어서이겠지만, 학교가 일찍 끝나 아이들에게 시간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시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학업은 정규수업이 아니더라도 수행평가라는 틀이 있어 아이들을 잡아매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학원이 해 줄 수 없는 여러 가지 학업을 챙겨 주면 아이들은 학원에 갈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인터넷 환경에서 소외될 학교는 이젠 아무데도 없다.
인터넷에서 수준별 수업을 찾아 듣게 하고 그 수업을 수행평가로 묶어 버리면 부모가 설령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른 학원에 아이를 보내기 어려워 질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학년의 수학 한 과목이라 하더라도 교육방송에서 여러단계의 수업을 진행하게 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마다의 수준에 맞는 단계를 지정하여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반드시 이수하게 한다면 저학력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의 비행행위도 근절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학업에 대한 열정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면 역시 인터넷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다른 스포츠라든지 배울 것들을 찾아 그것에 매달리게 한다면 될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터넷 게임도 학교에서 하게 하면 될 것이다. 게임까지도 수행평가로 제시하고 성취도를 학교 선생님이 점검하게 하면 될 것이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는 지역별 종합센터를 만들고 분야마다의 우수한 교사들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이 또한 수행평가로 묶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학원에서 채용하고 있는 교사들은, 인터넷 교사 충원과 학교의 방과후 보조교사를 충원하면 고용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상급학교 진학시에 차지하는 수행평가의 비중을 절대적으로 크게 규정한다.
아이들의 방과후 남는 시간은 학원존립의 토양이다.
아이들을 잠자기 직전까지 학교에 잡아 두면 학원이 살아 갈 수 있는 토양이 사라져 학원은 고사하게 될 것이다.
사교육 망국병을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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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에서는 주로 중앙정치 대북문제 등의 큰 일들을 하셨지만,
이젠 민주당도 야당이고 야당을 살려야 하는 숙제를 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난이 계속되는 중에 가정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 정책이라면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큰 이슈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비판만 하는 야당은 국민이 싫어합니다.
반드시 능력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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