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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영광과 상처의 날, 6월 29일 6.6 현충일부터 6.10 민주항쟁, 6.10 만세운동, 그리고 6. 25...6월달을 정리하며 돌이켜보니 6월은 유독 역사적인 일들을 기념하는 날이 많은 달입니다. 그 중 6월 29일은 영광과 상처가 함께 담겨있는 날입니다. 20년전인 1987년의 6월 29일은 6월 민주항쟁의 결실이 맺어진 날입니다. 체육관 선거로 대통령을 뽑는 헌법을 지키겠다는 전두환 정권에 맞서 국민의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자는 직선제 선출 요구가 관철된 ‘국민 승리의 날’이었습니다. 또 12년전인 1995년 6월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무고한 시민들 500여명이 숨진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그 처참하고 뼈아픈 현장을 직접 국민들에게 전달했던 사람으로서 그 날을 기억하면 아직도 마음이 저립니다. 당시 생방송을 하면.. 더보기
캄보디아 여객기 사고 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들과 국민 모두의 간절한 희망을 저버린채, 탑승객 전원사망이란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유가족들의 심정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외교통상부는 우리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고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보상에 대한 절차 또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13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22명 희생자 모든 분들의 영정 앞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