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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명단에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 맘은 이미 열차를 타고 있다. 5월 17일 남북철도가 끊어진지 57년 만에 다시 이어지고 운행을 시작한데 대해 감개무량하다.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장관 재직 시절 철도 개통을 위해 애를 썼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의 주요한 어젠다 중에 하나였다. 북은 기본적으로 동해선 우선 개통 방침이었다. 성과는 회담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동해선 철도 우선 방심을 철회한 것'이었다. 우리는 강릉 속초 주문진 고성까지 철도가 없어 철도 부설이 10년 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가면 남북 철도 개통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3년 뒤에 있을 북경 올림픽에 공동 응원단이 철도를 통해서 가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혁명의 수도 심장부를 남쪽의 열차가 지나가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거절.. 더보기
제가 참석하기로 한 건 아니었지만 정말 아쉽네요. '개성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정동영 전 장관이 새롭게 출판하는 책 제목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오는 5월 17일 남북열차시범운행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열차시범운행 논의가 제기만 되었지 지지부진하다가 2005년 6월 17일 당시에 통일부장관 자격으로 경의선 및 동해선 시험운행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격 수용으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12일 남북 10차 경추위에서 시험운행 합의가 이뤄지게 된거지요. 그간에 남한의 정세에 민감한 북의 어려가지 모호한 판단으로 연기되긴 했지만 다행스럽게 이번에 그 시험운행이 실행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군요. 그 역사적 현장에 정동영 전 장관이 다른 모든 걸 빼고 참석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