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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강희남 목사님께서 자결하셨습니다. 이 땅 통일운동의 큰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며 제2의 6월 항쟁을 요구하셨습니다. 용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슬픔과 분노를 어찌 뵐까 망설이다 조용히 찾아뵙고 분향 했습니다. 경찰병력으로 겹겹이 막아놓았더군요. 슬픔보다 더 큰 분노를 또 한번 느끼고 왔습니다. 아니어도 너무 아닙니다. 어떻게 국민과 함께 발전시켜온 10년의 역사를 1년 만에 이토록 뒤로 돌려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참담할 뿐입니다. 대선의 경쟁자로서, 또한 패배자로서 침묵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잘해주길 바랬습니다. 할말이 있어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에 대한 원망과 한숨소리가 커질수록 죄책감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침묵이 더한 죄가 되어 가.. 더보기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블로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걱정과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입니다.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 등 사방이 위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모든 위기의 본질은 정치의 위기입니다. 여야의 합리적 토론을 통해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해야 하는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 그 위기의 본질입니다. 국회가 행정부의 시녀가 되고 힘의 논리만 작동하는 다수당의 횡포가 이 불신과 위기의 핵심입니다. 그 결과, 피땀 흘려 이루어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10년, 20년 뒤로 후퇴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걱정이 정치 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