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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용산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용산참사 1주년을 맞아 - 벌써 1년입니다. 355일만에 치루어진 장례식날 눈물 머금은 눈이 내렸습니다. 가시는 길 기억하라는 뜻인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습니다. 용산참사 1주년을 맞이한 오늘, 봄인가 싶은 따뜻함이 있지만 어김없이 눈물 머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용산은 이처럼 힘없는 서민들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와 ‘돈’ 중심의 차가운 논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잊혀질까 두려웠습니다” 장례식날 故이성수 님의 부인인 권명숙 님의 눈물쏟은 절규가 귀에 선합니다. 장례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잊혀지지 않도록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노력 때문이었다던 감사 또한 기억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말 속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잊혀지지 않도록 제발 힘을 모아주세요’라는 간절한 기.. 더보기
12.31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 전문 [12.31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 전문] 올해를 넘길 것만 같았던 용산참사문제 어제 극적 타결했습니다. 재개발조합 측에서 위로금, 피해보상금, 장례비용 다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식도 1월9일에 거행될 예정인데요. 국회의원가운데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셨죠 정동영의원과 함께 의미들 짚어보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용산참사 현장에 가장 많이 찾아가셨던 의원이라고 제가 들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장에도 가셨고 이번 타결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셨을 것 같아요. ◆ 정동영> 네, 우리 국민들도 다 마찬가지 느낌이셨을 텐데요. 어쨌든 해를 넘기지 않고 냉동고에 1년 가까이 안치돼있던 희생자분들의 유해를 장례에 어떻게 모실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죠. 그동안 남편을, 그리고 아버지를 잃고 눈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