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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체제

명단에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 맘은 이미 열차를 타고 있다. 5월 17일 남북철도가 끊어진지 57년 만에 다시 이어지고 운행을 시작한데 대해 감개무량하다.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장관 재직 시절 철도 개통을 위해 애를 썼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의 주요한 어젠다 중에 하나였다. 북은 기본적으로 동해선 우선 개통 방침이었다. 성과는 회담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동해선 철도 우선 방심을 철회한 것'이었다. 우리는 강릉 속초 주문진 고성까지 철도가 없어 철도 부설이 10년 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가면 남북 철도 개통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3년 뒤에 있을 북경 올림픽에 공동 응원단이 철도를 통해서 가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혁명의 수도 심장부를 남쪽의 열차가 지나가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거절.. 더보기
개성에서 파리행 열차표를 산다 제13차 남북경제협력 회담에서 다음 달 17일 남북 철도를 시험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54년 간 묶여있던 철마가 다시 연기를 내뿜고 남과 북을 힘차게 오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담보할 수 있는 혈을 잇는 것이 남북의 철도 연결 사업입니다. 그러나 54년간 끊어진 철도는 남과 북의 혈을 막았습니다. 남북 철도의 연결은 평화 보장과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특별히 북한에서 요청하고 있는 경공업 원자재의 보급 등이 남북 철도의 연결과 관련돼 있습니다. 모두의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남과 북, 통하면 아프지 않다 동해선과 경의선의 시험 운행을 상시운행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경의선 연결로 개성공단의 물류비용이 현저하게 절감됩니다. 동해선 연결로 금강산 관광은 크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