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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광주, 전남에서 눈물 흘리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할 것

 

광주, 전남에서 눈물 흘리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할 것

-12월 19일, 떳떳하게 당선자 자격으로 부시 대통령을 만날 것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미약한 저를 광주, 전남에서 많이 지지해주신데 대해서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농번기 추수철임에도 불구하고 광주, 전남지역 6만여명께서 몇 시간씩 차를 타고 투표장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데 대해서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승리를 기뻐하기 전에 우선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치열하게, 그러나 아름답게 경쟁했고 선전하신 손학규, 이해찬 후보님께도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광주, 전남에서 저 정동영이를 선택해 주신 것은 이제 이명박 후보를 상대로 정정당당하게 맞서라는 주문이자 근엄한 지상명령, 민심의 명령이라 받아들입니다. 이른바 이명박 대세론은 허상입니다. 한국정치에서 대세론은 항상 무너져 왔습니다. 오늘부터 이명박 대세론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할 것임을 여러분께 선언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거짓말 후보, 가짜 후보, 위선과 거짓으로 꽉 찬 그의 생각을 정동영이 반드시 광주, 전남 여러분과 함께 무너뜨리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오늘 광주, 전남이 선택해 주신 것은 대통합을 완수하라는 의미이자, 지상명령이라 받아들입니다. 저는 민주당과 통합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명박 시대를 거부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입니다.


오늘 광주, 전남은 정동영을 선택하셨을 뿐만 아니라 손학규, 이해찬 후보도 함께 선택해 주셨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와 함께 당내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명박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하고 동시에 천정배 의원, 추미애 전의원, 김두관 전장관, 신기남 의원 9명 모두가 함께 할 때 이명박 후보를 격침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광주가 움직이면 서울이 움직입니다. 호남이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움직입니다. 광주와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았고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셨습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출발을 기약합니다. 여러분!


광주, 전남의 정동영에 대한 지지와 선택을 무기로 지난 1960년 약관의 케네디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던 닉슨을 격침시켰듯이 정동영이 당을 하나로 묶고 대통합을 완수해서 12월 광주, 전남의 승리를 이룰 것을 약속합니다.


신문, 방송을 보았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미국을 방문해서 부시 대통령을 만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미국은 중요한 우방입니다. 한미관계는 21세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 축입니다. 그러나 대선을 2달 앞둔 시점에서 한국의 대선후보가 백안관을 방문해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고 지극히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이명박 식의 낡은 외교입니다. 대선후보로써 미국의 영향력을 빌리고자 하는 낡은 외교입니다. 정상외교는 현직 대통령의 몫입니다. 새로운 외교는 이명박 식의 낡은 사고, 낡은 외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대선후보로서의 자격이 아닌 12월 19일 이명박 후보를 꺾고 당선자의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부시와 만날 것입니다. 만나서 한반도의 평화협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당당한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에게서 일체의 패배주의를 일소합시다. 우리 앞에 시련은 있지만 패배는 있을 수 없습니다. 힘을 함께하면 위대한 대한민국은 민주개혁세력의 손을 들어줄 것입니다.


저 부패하고 비굴한 이명박 후보에게 지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할 수 있다 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광주, 전남의 장엄한 요구를 받들어 서민가정의 지킴이, 한반도 평화협정을 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신발 끈을 질끈 매고 여러분과 전진하겠습니다. 광주, 전남에서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정동영이 여러분과 함께 분투할 것입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